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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태안]솔향기 은은한 태안해변길 4구간 솔모랫길을 걷다 1 (몽산포-달산포)

by 柔淡 2012. 1. 31.

설명절 전 주에 1박2일로 안면도를 다녀온 2주후 다시 태안을 찾았다.

이번에는 토요일 하루 태안해변길 4구간 솔모랫길(13km)과 5구간 노을길(12km) 도합 25km를

걸은후 마지막으로 꽃지일몰을 찍어보려는 계획이었다.

데이지는 전북 팸투어를 1박2일로 갔고 걷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평소 걸어보고 싶었던

장거리 구간을 걷기에 최고의 기회였다.

 

집에서 07시에 출발 솔모랫길의 시점인 몽산포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09시정각, 국립공원 관리

사무소와 태안 해변길 탐방안내센터는 몽산포 해수욕장 입구 별도의 건물에 있었다.

탐방안내센터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아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들어가니 해변길에 대한 각종 자료

도 챙겨주고 자세하게 설명도 해준다.

 

복장과 카메라를 챙기고 09 :20분에 솔모랫길 걷기를 시작한다.

솔모랫길 구간은 몽산포 ~ 드르니항 까지 거리는 13km이며 3시간 30분정도 걸린다고 한다.

 

태안 해변길 홈페이지 소개 내용 (http://ecotour.knps.or.kr/haebyeongil/beach04.asp)

바다-갯벌-해안사구-곰솔림-사구습지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해안 생태계는 서해안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해안생태계의 구조를 잘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된 솔모랫길은 곰솔림과 모래언덕을 밟으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드립니다.

모래언덕 위에 수북히 쌓은 솔잎은 발끝의 푹신한 감촉과 함께 향긋한 솔내음을 내뿜어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산책을 즐기실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곰솔림을 지나 만나게 되는 뚝방길 옆 기수역(염습지)에서는

다양한 해안 동,식물의 자연생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모래언덕을 뒤로하고 청포대 해변 끝자락에 다다르면

별주부전의 전설을 들려주는 자라바위와 노루미독살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별주부전 전망대를 지나면

지역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염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길 곳곳에 조성된 메밀밭과 자연놀이 체험장은

산책의 지루함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염습지와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일몰의 조망을 솔모랫길을 걷는

분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것입니다.

 

주요지점 : 해변길탐방안내센터 / 자연놀이체험장, 메밀밭 / 별주부마을 자라바위 / 별주부전망대 / 염전

교통편 : 태안버스터미널 - 안면도행 시외버스 or 시내버스(남면소재지 하차, 10분소요)

 

자 그러면 지금부터 사진으로 솔모랫길을 함께 걸어봅시다.

 

몽산포 해수욕장 솔모랫길 시작점

 해수욕장 입구 탐방안내센터

 

 국립공원 둘레길 상징 조형물

 종합안내도. 탐방안내소에서 지도를 나누어 준다.

 몽산포 해수욕장의 상징인 곰솔밭.

 

 요즈음은 오토캠핑이 대세인것 같다. 몽산포 오토캠핑장 안내

 

 걷는길 내내 일런 날개표지판이 부착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벌써 텐트를 쳐 놓은 오토캠핑족들이 많다.

 드디어 바다로 내려섰다.

 파란하늘, 짙푸른 바다, 금빛 모래가 잘어울린다. 겨울답지않게 날시도 포근하다.

 

 

 솔모랫길 시작 문주

 

 

 

 가까운 곳이 몽산포, 멀리보이는 곳이 근흥이다.

 거아도 섬

 

 이런 곰솔밭과 금모랫길이 교대로 나타나 솔모랫길로 이름을 붙였다.

 

 바다관련 노래들

 

 

 나 말고 걷기에 나선 분을 만났다. 걷는내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자연관찰로

 휴식벤치

 

 

 솔밭이 답답해 다시 바다길로 나왔다.

 

 모래포집기.

해수욕장에는 원래 콘크리트 구조물이 없었는데 몽산포와 꽃지 해수욕장 등은 콘크리트 제방을 구축한 뒤로 모래가 다른곳으로 날아가거나

콘크리트 구조물 아래가 파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여기 몽산포와 삼봉 등에서는 이렇게 대나무로 모래 포집기를 만들어 놓았는데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것 같다.

 포집기도 두종류다.

 망원렌즈로 몽산포일대를 당겨본다.

 

 

 

 썰물의 흔적이 그대로 남은 모랫결이 곱다

 

 

 

 

 이른 아침인데 벌써 산책하는 연인들도 있다.

 간조의 정점인 시간인 모양이다. 물이 많이 빠졌다.

 

40분 정도 걸었다.  다음은 달산포 - 청포대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