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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태안]솔향기 은은한 태안해변길 4구간 솔모랫길을 걷다 2 (청포대 구간)

by 柔淡 2012. 2. 1.

20여년전 대대장으로 근무할때 안흥부터 안면도 끝 영목까지가 내 책임구역이었다.

그때는 지금처럼 개발이 안되어 있어서 꽃지보다는 몽산포 해수욕장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여름이면 교통체증이 이루 말할수 없었다.

 

몽산포부터 청포대가지의 갯벌은 아주 단단해서 찝차로 바닷길을 달릴수 있었고

몽산포해안에는 경비행기의 이착륙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지금 20여년전 찝차로 순찰 다니던 길을 일부러 걸어보는 것이다.

 

그당시 청포대 해수욕장은 전혀 개발이 되지 않고 초소가 있었고 별주부 동상과 독살이

있는곳에는 경계초소가 있었는데 전부 없어져 버렸다. 2주전에 갔던 5구간 노을길 두여

전망대에도 초소가 있었는데 그흔적이 말끔히 없어져 버려 아쉬움이 컷다.

하긴 아직까지 군 초소가 남아 있다면 태안 해변길이고 뭐고 만들지도 못했을것이다.

 

청포대해수욕장은 몽산포 해수욕장의 남쪽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이 곳을 처음 방문한

관광객들은 청포대란 명칭 그대로 주변의 울창한 송림과 모래밭, 몽산포와 이어지는

넓은 백사장은 주위가 무척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드넓은 백사장은 자동차경주장이나 각종 행사의 개최지로 이용되며, 매 주말이면 연인들의

드라이브 코스와 초보운전자들의 연습장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해변의 경사도가 완만하고 수온이 높아 어린이들과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곳곳의

송림은 야영장 으로 적격이다.
욕장 남쪽으로 마검포 포구가 있어 싱싱한 활어회를 바로 구입할 수 있으며, 눈앞에 거아도와

울미도, 삼도, 자치도 등의 섬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간조시간에 갯벌을 거니는 사람들

 

 위쪽으로 몽산포와 달산포 해안

 아래쪽은 청포대와 마검포

 

 

 샘물인지 수돗물인지 백사장에서 물이 솟는다.

 멀리 몽산포와 안흥

 

 거아도.

 마검포, 매년 봄에 실치회가 많이 잡히는데 이곳 사람들은 실치회를 별로 즐기지 않아 주로 당진의 장고항으로 실치회가 모인다. 

 전에는 없던 팬션들이 많이 생겻다.

 

 해수욕장의 오래된 소나무

 

 

 

 독살

 

 

 

 독살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여.

 앞에는 별주부 동상이 있다.

 

 

 사실 20여년전 내가 근무할대는 이런게 없었는데 여기저기 알아보니 2005년부터 태안군에서 예전에 독살이 있던 자리에

다시 복원한곳이라고 하는데 태안군에 20여곳의 독살이 복원되었다고 한다. 

 

독살은 해안에 돌을 쌓아 밀물이 되면 고기가 같이 들어왔다가 썰물이 되면 물이 빠지면서 돌담에 남는 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법이다. 돌로 담을 쌓기 때문에 한자어로 석방렴(石防簾)이라고 부르고 서해안 지역에서는

독살 외에 ‘독장’, ‘쑤기담’이라고도 부르고 제주도에서는 ‘원담’이라 부른다.

 

독살 [독;石]+[살;獵]->[독살;石獵][독;石]은 돌의 방언이고  살은 사냥[狩獵]의 어원이다.

 

 

 

 

 

 자라바위

 자라바위 유래

 

 해변길 상징표시

 청포대에서 별주부마을 회관으로 가는 소나무숲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