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저녁이 되고 바닷가라 바람이 차다.
점심 먹은게 소화가 안되어 속이 거북했지만 몸을 녹이려 방파제 바로옆 포장마차에서 데이지와
어묵 한꼬치식을 먹고 삼각대를 펼쳐 놓았다.
잠시후 데이지가 사라지더니 새우깡을 한봉지 들고와 방조제 아래로 내려가더니 갈매기들을
불러 모은다. 물위에서 옹기종기 쉬고있던 갈매기들이 데이지의 몸짓에 따라 수십마리씩
날아오른다.
궁금한것은 갈매기들이 새우깡의 냄새를 맡고 날아오르는지 아니면 던지는 몸짓을 보고 날아오르는지
였는데 아무래도 던지는 몸짓을 보고 날아오르는것 같다.
데이지의 새우깡이 떨어질 즈음 젊은 연인 한쌍이 데이지의 뒤를 이러 새우깡을 던져줘서
갈매기의 날개짓을 좀 더 찍을수 있었다.
그런데 찍기는 했지만 사실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는 것이 별로 좋지는 않다.
새우깡에 길들여진 갈매기는 먹이활동을 하지 않고 사람에게 길들여지기 때문이다.
특이한것은 같은 장소에 머물고 있던 청둥오리떼들은 아무리 새우깡을 던져줘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는 것이다.
저\ㄻ은 연인 한쌍이 데이지와 임무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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