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4일 토요일 오후, 금요일 회사 워크샵이 끝난후 집에만 있으니 답답해서 귀찮아 하는
데이지를 살살 구슬려서 밖으로 나왔는데 딱히 갈만한 곳이 없다.
화성에 자주 가면서도 용주사안에는 들어가본 기억이 없어 집에서 가까운 용주사로 갔다.
용주사 소개글
일제강점기 때는 31본산(本山)의 하나였는데, 이곳에는 원래 854년(신라 문성왕 16)에 세운
갈양사(葛陽寺)가 있었다. 952년(고려 광종 3)에 병란으로 소실된 것을 조선 제22대 정조(正祖)가
부친 장헌세자(莊獻世子)의 능인 현륭원(顯隆園)을 화산으로 옮긴 후, 1790년 갈양사 자리에 능사
(陵寺)로서 용주사를 세우고 부친의 명복을 빌었다.
당시 이 사찰을 세우기 위하여 전국에서 시주 8만 7천 냥을 거두어 보경(寶鏡)으로 하여금 4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하게 하였는데, 낙성식 전날 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꾸고 용주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창사(創寺)와 동시에 팔로도승원(八路都僧院)을 두어 전국의 사찰을 통제
하였으며, 보경에게는 도총섭(都總攝)의 칭호를 주어 이 절을 주재하게 하였다.
경내에는 이 절의 전신인 갈양사의 유물인 7층의 석조사리탑과 6개의 돌기둥으로 지탱하고 있는 천보루
(天保樓)가 있는데, 그 안에 들어서면 대웅보전(大雄寶殿)과 석가삼존불(釋迦三尊佛)이 있다.
그 뒤쪽의 후불탱화(後佛幀畵) 역시 석가와 여러 보살 및 10대 제자상들인데, 이를 김홍도(金弘道)의
그림이라고도 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이 밖에 당우로는 시방칠등각(十方七燈閣)·호성전(護聖殿)·독성각(獨聖閣)·명부전(冥府殿) 등이 있다.
주요문화재로는 국보 제120호인 용주사 범종(梵鐘)이 있으며, 정조가 이 절을 창건할 때 효심에서 발원
(發願), 보경을 시켜 제작한 《불설부모은중경판(佛說父母恩重經板)》이 있다.
영신대종사 사리탑
용주사입구
용주사홍살문
용주사 효행박물관
천보루
국보120호 용주사 범종
신라시대에 세워진 7층석탑
아쉽게도 대웅전은 해체 수리중이다.
지장전
전강 영신대종사 사리탑
천불전
시방칠등각
한시간정도 돌아봤는데 어디로갈까 망설이다 일몰찍으러 서해바다로 가다 아무곳이나 마음 내키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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