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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제주]3박4일 가족여행 7 - 쇠소깍

by 柔淡 2012. 2. 23.

비는 내리지 않지만 계속 흐린날씨다.

원래 계획은 첫날 성산포와 우도를 돌아보려 했는데 비가오는 바람에 취소하고 발가는 대로

다니다가 맘에 드는곳 아무데나 들어가 보기로 한것이다.

이중섭 미술관에서 나오니 데이지가 쇠소깍으로 가보자 한다.

가까운걸로 생각하고 차를 몰았는데 20분이상 걸린다.

 

쇠소깍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외돌개,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돈천() 하구를 가리키며, 이곳은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이다. 

쇠소깍이라는 이름은 제주도 방언이다. 쇠는 효돈마을을 뜻하며, 소는 연못, 각은 접미사로서 끝을

의미한다. 계곡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뛰어난 비경을 가진곳으로 알려져 있다. 

 

 

 

 

 

 

 

 

 

 테우는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자리돔을 잡거나 낚시질, 해초 채취 등을 할 때 사용했던 통나무배이다. 여러 개의 통나무를 엮어서 만든 뗏목배라는 의미로 '떼배', '터위', '테'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테우는 부력이 뛰어난 구상나무로 만들어 암반 지대에서도 이용이 자유로워서 연안에서 고기잡이, 해조류 채취뿐만 아니라 해녀들의 이동수단으로 사용했던 제주인들의 삶의 산물이다. 구상나무가 흔했던 80~90년전 까지만 해도 해안가 마을에서는 집집마다 테우를 마련하여 주로 미역, 듬북 등 해초를 걷어 옮기는데 이용하거나, 자리돔 등 무리 생활을 하는 어종을 자리그물로 잡는데 이용하였다. 테우 한 척을 만들기 위해서는 보통 일곱 개에서 열한 개의 통나무가 사용되었다. 선미 쪽 통나무의 직경은 20~40cm 정도이고, 선수 쪽 통나무의 직경은 15~20cm 정도였다. 이렇게 준비한 통나무는 장쇠 끼우기, 멍에 세우기, 펑게틀목 설치, 상자리 세우기의 과정을 거쳐, 돛대 구멍을 설치하고, 부분 부분에 새역을 박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테우의 선미(고물)쪽 폭은 170~240cm, 선수(이물)쪽 폭은 140~180cm 정도로, 전체 길이는 대략 400~550cm 정도였다. 테우를 이용한 어로 작업은 보통 3월에서 10월 사이에 행하였다. 겨울에는 해체하여 잘 보관해 두었다가 어로 시기가 다가오면 재조립하여 사용하였다. 어로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음·불돌·앞돌·그물·버릿줄·용도·귀도래기귀도래기·버릿줄 윗목·부표(망둥이)·돛대 등이 설치되며, 어로구로는 족바지·자리족바지·물안경·국자사둘·줄아시·갈치술·공젱이·듬북낫 등이 쓰였다. 테우의 부분 명칭들로는 장쇠궁기(이물장쇠(사각참나무)·고물장쇠), 멍에틀(이물멍에·고물멍에), 덧방고지, 강다리, 주지, 뇌좃, 상자리, 노, 터윗뇌, 태윗뇌, 둘름뇌 등이 쓰였는데,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형태와 크기 등을 지역적·시대적으로 조사하고 다른 지역과 비교함으로써 테우가 갖는 보편성과 개별성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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