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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진도]남도의 수준높은 미술작품을 값싸게 구입할수 있는 남도예술은행 토요경매

by 柔淡 2012. 3. 14.

운림산방 입구 좌측에 몽연각이라는 새로운 건물이 생겼는데 남도예술은행 토요경매를

하는 장소라 한다. 이곳에서 여행블로거기자단을 위해 토요경매를 재현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실 보통 사람들에게 미술품 경매는 아주 생소한 일이다.

그림값이 비싼 이유도 있겠지만 우리주변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매주 토요일 11:00에 운림산방 입구 몽연각에서는 남도예술은행 토요경매라는

미술품 경매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전라남도에서 운영하는 남도 예술은행에서 지역내에서 활동중인 현역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해서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경매를 하고 있는곳이다.

남도 예술은행 홈페이지 (http://www.nartbank.com/korea/)에 들어가면 자세한 설명이

있는데 지역작가 160여명의 작품 1,600여점을 보유하고 한번에 40여점씩 경매를 하고있다.

남도에는 집집마다 그림 한점씩은 소장하고 있다더니 다양한 종류의 그림들이 많이 있다.

그림의 종류는 한국화, 서예, 문인화 등인데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꼭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

나는 작품들이 많았다.

 

토요경매는 경매를 시작하기 전과 경매중에 국악공연이 펼쳐져 흥을 돋운다. 굳이 그림을 사지

않더라도 부담없이 남도 예술의 그윽한 멋을 즐길 수 있다. 토요경매장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다.
여기에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벼룩시장과 남도의 미술인들이 참여하는 방문객 무료 서화체험,

진도개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와 적극적인 판매 전략도 한 몫 하고 있는것 같다.

2005년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어 7년째가 되어 어느정도 정착이 되었고 지금은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온다고 한다. 

 경매하는 작품을 설명하는 큐레이터

 남도예술은행 토요경매가 열리는 몽연각.

소치 허련 선생이 마지막으로 그린 작품인 ‘몽연’을 인용해 경매에 참가한 작가들의 꿈속의 인연을 현세에서 맺어주는 곳이라는 뜻이다.

 몽연각 앞에서는 지역주민들이 벼룩시장도 개장한다.

 경매에 앞서 간단한 안내멘트가 있고

 다음 경매에 나올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경매전에 국악연주와

 국악공연도 있다.

 

 

 

 경매장 내부

 큐레이터가 경매에 나오는 작품을 한점한점 간단하게 설명을 해준다.

 가격은 원화와 $로 표시되는데 인터넷 정가대비 30~70%까지 할인된 가격에서 시작한다.

 최저가에서 경쟁자가 없으면 바로 낙찰되고 경쟁이 붙으면 인터넷 정가에 도달하면 낙찰이된다.

 

 

 

 

 

 

 

 


그런데 현장에서 특정 그림만 보고 경매에 응찰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것 같다.

따라서 남도예술은행 홈페이지에서 소장 목록을 미리 둘러보고 진도에 갈때 어떤 그림이 경매에 나오는지 알고가면

수준 높은 작품을 원하는 가격에 살수 있을것 같다.

 

 남도 예술은행 홈페이지 (http://www.nartbank.com/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