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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진도]아름다운 천년의 숲에 자리잡은 첨찰산 쌍계사

by 柔淡 2012. 3. 15.

남도예술은행 토요경매를 구경하고 바로 옆에 있는 쌍계사로 갔다.

진도에 10여차례 오면서 올때마다 운림산방에 들리지만 쌍계사는 이번에 처음 들어가 봤다.

쌍계사는 하동과 진도에 두군데가 있는데 하동의 쌍계사가 워낙 유명해 진도의 쌍계사는

조금 덜 알려진 부분이 있는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돌아보니 첨찰산의 아름다운 천년의숲에 세워진 유서깊은 사찰이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의 말사이다. 857년(신라 문성왕 19) 도선()이 창건하였다.

절 양옆으로 시냇물이 흘러서 쌍계사라 불렀다고 하며, 1648년(조선 인조 26) 의웅()이 중건하였다.

1677년(숙종 23) 대웅전을 세웠으며, 1695년에는 시왕전을 중건했다. 1880년 《동사열전》의 저자인

각안(:1820∼1896)이 머물며 동산()·지순()과 함께 대법당과 시왕전·첨성각을 중수했으며,

이후 1980년 도훈()이 해탈문을 세우고 불사를 진행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명부전·해탈문·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이 중 진도쌍계사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맞배지붕 건물로 1985년 2월 2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21호로 지정되었다.

내부에 석가모니불삼존불을 비롯하여 여러 점의 탱화와 소종·중종·법고가 있다. 그 가운데 중종은

종신에 적힌 명문에 따르면, 1686년에 조성되었으며 1720년에 다시 주조되었다. 명부전은 시왕전이 바뀐

이름으로 내부에 지장보살상을 비롯하여 모두 33점의 목조각상이 있다.

유물로는 진도쌍계사목조삼존불좌상과 시왕전목조지장보살상, 삼층석탑, 부도 2기가 전한다. 그 가운데

목조삼존불좌상은 1697년 제작되어 1999년 8월 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1호로 지정되었고, 시왕전

목조지장보살상은 제222호로 지정되었다. 삼층석탑은 1920년에 세워진 것이고 부도는 정견()의 것이

1700년, 월하()의 것은 조선 후기에 세워진 것이다.

 

 대웅전, 335년전인 1677년, 조선 숙종때 세워진 것이다.

 일주문, 운림산방 바로옆에 붙어있고 쌍게사와 운림신방은 돌담으로 구분되고 있다.

 은행나무가 우거진 일주문과 사천왕문사이 진입로

 

 이곳에선 템플스테이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사천왕문

 

 쌍계산 뒤쪽 상록수림이 천연기념물로 선정되었다는 안내문. 이숲은 2008년 천년의숲 공존부문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었다

 

 우화루

 범종각

 

 

 첨찰산 기슭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쌍계사 대웅전

 단청이 고색창연하다.

 원통전

 

 

 목조삼존불상

의신면 쌍계사의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삼존불상이다. 나무로 만들어진 이 불상은 가운데 본존불을 중심으로 양쪽에 협시불을 모시고 있는 형태이다.
만든 연대에 관한 기록이 밝혀지지 않다가, 조선 숙종 23년(1697)에 세워진 대웅전의 상량문이 발견되어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7세기 후반의 불상 양식이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절대 연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귀중하게 여겨진다.
전남 지방에 많이 남아 있는 조선시대 불상을 연구하는데에도 하나의 기준이 되고 있는 작품이다.

 시왕전

 

 

  산신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