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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진도]기암절벽과 상록수림, 시원한 조망이 일품인 섬속의섬 접도 웰빙길 2

by 柔淡 2012. 3. 21.

원래 제대로된 남망산 산행은 수품항에서 시작한다. 진도에서 접도대교를 넘어 원다리 유배마을과

접도리를 지난 뒤 작은 고개 하나를 통과하면 수품항이 보인다. 수품항 안쪽의 마지막 민가 옆 골목길

입구에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다. 이곳에서 작은 소로를 따라 웰빙등산을 시작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콘크리트 포장된 임도를 차로 올라와 정자가 있고 여러개의 안내판이 서있는

고갯마루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성수기에는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으니 신경을 써야 한다. 

접도의 최고봉인 남망산까지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보통 이곳을 찾는 탐방객은 정상은 생략

하는 경우가 많다. 접도 웰빙등산로의 매력은 최고봉이 아닌 해안 절경을 구경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제 1코스는 수품항에서 시작해 반도 동쪽의 일출봉과 아기밴바위, 아홉봉을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수품항 뒤쪽의 산자락을 따라 능선에 올라서면 ‘일출봉 130m, 아홉봉 880m’라고 쓴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에서 왼쪽 일출봉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잠시 걸어가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장소에 닿는다.

접도 웰빙등산로는 이정표가 곳곳에 세워져 있으나 지명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면 파악이 어렵다.

미리 안내도를 숙지하거나 개념도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접도는 해안절벽 위 조망처를 계속 왕복하는

산행의 연속이다. 하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곳들이다.

일출봉과 솔섬바위, 말똥바위는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다.

두그룹중 산행그룹은 장제원 전 의원의 안내로 쏜살같이 등산로를 딸 내달렸고 걷기 그룹은 쥐바위에서

멋진 조망을 즐긴후 여유있게 야생화 탐사를 했다.

안내도에도 나오 있듯이 이곳은 천연생태 식물원이자 수목원으로 봄이면 다양한 야생화들이 앞다투어

피어 나는데 이날은 눈보라가 흩날리고 시간이 부족해서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래도 때이른 춘란과 아주 희귀한 지네발란을 야생에서 만났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진도에서 접도로 들어가는 다리

남망산 풍경

 

중앙부분 버스가 있는곳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야생화 탐사. 지네발란

춘란, 보춘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