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사 뒤족에서 복수초를 찍는데 한시간이 지나도 봉오리가 열릴생각을 하지 않는다.
전에 왔을때 노루귀가 피었던 중턱쪽으로 올라가보는데 거기도 아직 피지 않았다.
결국 소사나무 군락이 있고 전망대가 있는 국사봉 능선까지 올라가본다.
아직 철이 이른지 그곳에도 보이지 않다가 여기저기 찾아보니 이제 막 싹을 틔워내는것
부터 활짝 만개한것 까지 몇송이가 눈에 띈다.
여긴 아직 노루귀가 조금 이른 모양이다.
노루귀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특성은 나무 밑에서 자라며
노루귀가 잘 자라는 곳의 토양은 비옥하고 양지식물이다. 키는 9~14㎝이고, 잎은 길이가 5㎝이고,
3갈래로 난 잎은 난형이며 끝이 둔하고 솜털이 많이 나있다. 꽃은 흰색, 분홍색, 청색으로 꽃줄기
위로 한 송이가 달리고 지름은 약 1.5㎝ 정도이다. 열매는 6월에 달린다.
꽃이 피고 나면 잎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유사한 것으로는 분홍색과 청색으로 피는 종이 있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노루귀는 꽃도 예쁘지만 뽀송뽀송한 솜털을 같이 담아야 제격이다.
꽃색깔은 흰색, 빨강, 분홍, 핑크, 청색 등 다양하지만 그중 청색이 가장 귀해 청색을 으뜸으로 친다.
이산에는 청색은 없고 주로 분홍색 계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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