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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영흥도]소박한 봄처녀를 떠올리게 하는꽃, 산자고

by 柔淡 2012. 3. 22.

영흥도는 섬이라서 수도권의 어는곳보다 봄소식이 빠르고 독특한 꽃들이 많이 피어 나는데

이곳에서 볼수있는 독특한 꽃중의 하나가 산자고란 꽃이다.

하얀꽃잎과 노란꽃술, 두줄기의 깔끔한 녹색잎이 소박한 봄처녀를 연상시켜 사랑을 받는꽃이다.

해마다 같은 장소에 피어나는걸 보니 다년생 초본인것 같다.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약 30cm이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원형으로 길이 3∼4cm이며

비늘조각은 안쪽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위쪽에 잎 모양의 포가 3장 달린다.

잎은 2장이 밑동에서 나온다. 줄 모양이며 길이 20∼25cm, 나비 5∼10mm이고 끝이 뾰족하다.

잎몸은 흰빛을 띤 녹색이며 털이 없다.

꽃은 4∼5월에 줄기 끝에 1∼3송이가 달리는데, 넓은 종 모양이며 위를 향하여 벌어지고 길이 2.5cm이다.

포()는 바소꼴이고 길이 3cm로서 2∼3개이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바소꼴이며 끝이 둔하고 길이

2.4cm로서 흰색 바탕에 자줏빛 맥이 있다. 수술은 6개로서 3개는 길고 3개는 짧다. 씨방은 녹색이고 세모난

타원 모양이며 1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서 세모나고 둥글며 끝에 길이 6mm 정도의

암술대가 달린다.

포기 전체를 식용한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종기를 없애고 종양을 치료하는 데 쓴다. 한국에서는 제주도·

무등산·백양사를 비롯한 중부이남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내가 찾아 낸것은 아직 피지 않은 봉오리 상태였는데

 

 

 

 

 그주변에서 데이지가 활짝피어 미모를 자랑하는 한송이를 발견했다.

몇년을 함께 다녔더니 이젠 나보다 꽃을 잘 찾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