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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안양]올해 두번째로 만난 이른 봄꽃중의 공주, 변산바람꽃 1

by 柔淡 2012. 3. 28.

화야산에서 너도바람꽃과 놀다가 시간을 보니 열두시가 넘었다.

이산에 꽃이 많으면 하루종일 있다가 올 생각이었는데 너도바람꽃 외에는 찾을수가 없어서

오후에는 수리산으로 가보기로 한다.

주차장에 내려와 출발하려고 시간을 보니 이미 한시가 넘었다. 데이지가 간단하게 준비한

식사대용 빵으로 시장끼를 면하고 점심도 거른채 수리산을 향해서 달려갔다.

너무 늦게 도착하면 빛이 부족해 변산바람꽃을 제대로 찍을수 없기 때문이다.

 

자생지에 도착해 가만히 생각하니 지난3월 17일에 갔었던 늘 가던 계곡으로 들어가봐야

별 변화가 없을것 같다. 조금 위쪽에 있는 계곡으로 가보려고 주차를 하니 이미 여러대의

차량들이 주차해 있다.

해마다 입산을 통제하는곳인데 올해는 통제하는 표식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많은 진사님들이 이미 사진을 찍고 내려오고 있었다. 시간은 이미 2시30분,

너무 지체하면 빛이 없어질것 같아 부지런히 산길을 오른다.

와우, 입구부터 싱싱한 변산바람꽃 군락이 지천이다.

이산의 변산바람꽃은 부안의 청림리나 내변산 골짜기의 원산지, 야생화의 천국 풍도의 꽃보다

훨씬 예쁜것 같다. 데이지와 함께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이곳으로 오자고 하니 심드렁하던 데이지는 예쁜 꽃들을 만나자 나보다 앞장서 신나게 찍고있다.

 

지난 3월17일에 만났던 꽃들과는 상태가 완전히 다르다.

아주 싱싱한데다 빛까지 좋아 역광에서 열심히 눌러댔다. 

 

 

 

 

 

 

 

 흰색이나 노란색곷들은 손광으로 직으면 난반사가 심해 예쁜 모습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다.

 

 

 

 

 

 

 

 

 

 

 

 

 

 

 

 

 

 수술이 유난히 짙은 보라색을 가진 꽃들도 몇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