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야생화의 천국 화야산의 너도바람꽃 1

금년들어 화야산을 처음 찾았다.

매년 4월초에 꿩의바람꽃, 얼레지와 노루귀,  처녀치마를 만나러 왔는데 올해는 조금 일찍 찾앗다.

큰골입구에 도착하니 도로공사중이라 기도원 안쪽으로 임시도로가 나 있어서 곡예운전을 해서

통과해 큰골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0시부터 야생화 탐사에 나섰다.

평일이어서 데이지와 나 둘뿐이다.

 

혹시 꿩의바람꽃이나 노루귀가 피었을까 하고 예년에 피어던곳을 집중적으로 살펴 봤지만

꽁꽁 언 땅은 아직 꽃을 피워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이러다가 허탕치는것 아니가 하며 초조하게 발걸음을 옮기다 겨우 너도바람꽃 군락지를 찾아낸다.

주말에 벌써 많은 진사님들이 다녀가 흔적이 곳곳에 있다.

 

지난 3월 18일 천마산에서 만난 너도바람꽃은 꽃샘추위에 많이 상해 있었고 빛도 없어서 찍기가

어려웠는데 여기는 꽃도 싱싱했고 가장 빛이 좋은 시간에 맞출수 있어서 그런대로 즐겁게

찍을수가 있었다.

또한 천마산표는 분포지가 곳곳에 있어 계속 자리를 옮겨야 했는데 여기는 한곳에 집중적으로 피어나

두시간 동안 즐겁게 촬영할수 있었다.

 

 대체로 흰색이 많은 봄꽃들은 역광으로 찍어야 그 아름다움이 제대로 들어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