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마을에서 큰길로 나오니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이다.
이곳에서 지리산 둘레길 1코스가 시작된다 하고 안내센터와 화장실이 있다.
1코스는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과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를 잇는 14km의 지리산둘레길.
본 구간은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이 구간은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있는 구간이다. 회덕에서 남원으로 가는 길은
남원장으로, 노치에서 운봉으로 가는 길은 운봉장을 보러 다녔던 길이다. 특히 10km의 옛길 중 구룡치와
솔정지를 잇는 회덕~내송까지의 옛길(4.2km)은 길 폭도 넉넉하고 노면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경사도가
완만하여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솔숲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구간별 주요 지명 : 주천면 - 내송마을 - 솔정지 - 구룡치 - 회덕마을 - 노치마을 - 덕산저수지 - 질매재
- 가장마을 - 행정마을 - 양묘장 - 운봉읍
시간이 없어서 둘레길은 걷지 못하고 시작지점에서 사진만 찍었다.
1코스 시작점인 외평마을은 약 600여 년 전 10여 호의 마을을 이루었으나 농업용수가 마땅치 않았으나,
용궁마을에 장안저수지를 만들면서 식수 및 농업용수가 해결되어 마을이 번성하 시작하였다.
고려시대부터 숙성치를 넘어 구례군 산동면(당시는 남원부) 원달리로 통하는 길이 있었는데, 응양에서
말을 갈아타고 농협 창고 뒤편에서 쉬어가는 곳이어서 <원터거리>라 하였는데, 경치가 수려하여 감탄을
자아낸 곳이라 전한다.
지리산 둘레길의 시점인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
주천치안센터 바로 옆에 있다.
1코스 시작 지점
주천 치안센터 좌우 풍경
새로지은 건물인데 안내센터로 쓸 모양이다.
지금 안내센터는 이렇게 생겼다.
그리고 앞에 소개했던 용궁마을 일대. 둘레길 마지막인 밤재에서 주천까지 코스인데 지금 마지막으로 정비중이다.
용궁마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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