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야산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꽃은 얼레지 였는데 얼레지와 거의 동시에
바로 옆에서 피어나는 꽃이 꿩의바람꽃이다.
꿩의바람꽃은 기온에 특히 민감해서 영상15도 내외가 되어야만 꽃봉오리를 벌린다.
2주전에 갔을때는 봉오리 벌린것을 보기가 어려웠는데 이날은 전부 활짝 피어있다.
꿩과 무슨 관계가 있어 꿩의바람꽃 이라는 이름을 가졌는지 궁금했었는데
우리 조상님들이 산에 나물뜯으러 다니는 요즈음 시기가 꿩의 번식기이고
꿩의 번식기에 흔하게 피는 바람꽃 종류라서 꿩의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게
가장 신빙성 있는 근거같다.
이렇게 얼레지와 사이좋게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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