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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대구]대구12경으로 선정된 새로운 랜드마크, 강정보와 달성습지

by 柔淡 2012. 6. 25.

정강희 두부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10분쯤 달려가니 강정보가 나온다.

따뜻한 늦은봄 오후라서 그런지 산책나온 시민이 많은데 그늘이 없어서 더위를 피할곳이 없다.

 

강정보란 이름은 원래 이곳 강상에 정자가 있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강정보는 상류 안동댐으로부터 166㎞, 하류 낙동강 하구 둑으로부터 168㎞ 지점으로 낙동강

중심에 위치한 보로서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건설된 16개 보(洑) 중에 길이가 가장 길고

(L=953.5m-고정보 833.5m, 가동보 120m), 가야 토기와 가야금, 대구의 과학과 패션을 형상화해

오랜 역사와 오늘날의 발전상을 잘 표현한 ‘명품보’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류용량은 1억8백만 톤으로 영천댐을 능가한다.

특히 강정보에 설치된 가동보는 원반부를 회전시켜 수문을 개폐하는 회전식 수문으로 최적의

유량 조절이 가능하며 하층의 퇴적물을 배출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강정보에 설치된 소수력 발전소의(1,500㎾, 2대) 연간 발전량은 12.46Gwh로 3천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6천900t 정도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강정보 한 가운데에는 역사 속에서 유유히 흘러 온 낙동강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가야토기를

형상화한 탄주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톱니바퀴 형상을 한 낙락섬(친수체험공간)과 12계단, 12색의

조명으로 구성된 물풍금 등이 설치돼 있다.

 

문제는 이렇게 풍경은 아름다운데 사업목적을 홍보한것 과 같이 과연 이 보가 제대로 물을 가두고  

필요시 물을 제대로 공급할수 있는 역할을 할수 있느냐는 것이다.

요즈음 매스컴의 보도에 의하면 낙동강의 보들이 보하단에 세굴현상이 생기고 너무 가물어서

홍보한것 처럼 물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정보 뿐만 아니라 20조원 이상의 세금을 들여 건설한 보들이 제역할을 다해야 하는데....

 

 

 

 

 

 

 

 

 상류쪽

 

 

 

 

 

 

 

 

 

 

 

 

 

 

 

 

 

 하류쪽

 

 

 

 

 아직도 마무리 공사중이다.

 

 

 강정보에서 5분정도 차로가면 달성습지가 나온다.

 

달성습지는 대구 달서구 호림동과 달성군 화원읍 일대(강정~화원유원지) 18만평에 이른다. 2004년부터 습지 복원에 들어가 개방형 습지와 폐쇄형 습지를 복원하고 있다.

억새와 갈대가 온 습지를 뒤덮을 10월말 경 전 세계에 만여 종밖에 없는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가 매년 오천마리 정도 월동을 위해 일본 이즈미로 날아가면서 잠시 들르는 중간 기착지이다. 삵과 너구리,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종인 맹금류를 비롯해 고라니, 능구렁이 등 포유류와 철새의 진객 천연기념물 흑두루미와 도요새, 청둥오리 등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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