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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순창]오래된 역사를 알려주는 순창객사와 군청의 400년된 느티나무

by 柔淡 2012. 7. 10.

고센에서 영양보리밥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찾아간 곳은 순창군청과 바로옆에 있는 객사.

순창은 전라북도 동남쪽 끝에 있는 1읍 10면, 인구 3만명이 안되는 작지만 오랜 역사가 있는 군이다.

 

동쪽은 섬진강()을 경계로 남원시, 북쪽은 임실군, 서쪽은 노령산맥의 주능선을 경계로 정읍시와 접하고,

남서쪽 및 남쪽은 전라남도 장성군·담양군·곡성군과 접하여 도계()를 이룬다.

군 전체가 노령산맥의 동쪽 사면에 있는 산간지대이며 그 사이에 분지가 형성되어 있다. 북서쪽의 쌍치면()

일대가 가장 험한 산세를 나타내어 고당산(내장산(:신선봉) 등이 정읍시와 맞닿아 있다.

여기에서 남동쪽으로 해발고도 500∼600m의 산지가 연속되다가, 남원시와의 접경지대인 섬진강의 지류 주변에

순창읍·유등면(풍산면(동계면() 등 분지를 조성한다.

연평균기온 12∼13℃, 연평균강수량 1,300mm로 남부내륙형 기후구에 속한다. 그러나 북서부의 쌍치면·구림면

(복흥면() 등지는 고랭지대에 속하여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눈이 많아서 정읍과의 교통이

자주 두절된다.

오래된 고을답게 군청옆의 느티나무가 300년내외의 수령을 자랑한다. 그리고 군청 바로옆에 예로부터 내려오는

객사가 있어 수백년전부터 이곳이 행정의 중심지였던걸 알수 있다.

 

순창 객사(客舍)는 현 순창초등학교의 교문에서 약 50m쯤 떨어진 운동장과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본 객사의 창건(創建) 연대는 1759년 7월 (조선영조 35년)에 건축된 걸로 알려져 있으며 원래 이곳에는 정당(正堂),

동대청(東大廳) 서대청(西大廳)이 있었으며, 전면에 중문(中門)과 외문(外門) 그리고 옆에 무곽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정당과 동대청만 남아 있을 뿐이다.

건물은 원래 정면 13칸, 측면 2칸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 지붕은 팔자솟을 지붕이었으나, 서대청이 없어진 뒤 동대청

만이 팔작지붕으로 남아 있고 정당 3칸 서쪽은 맞배지붕 형태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주초석(柱礎石)은

장대석 또는 다듬지 않은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하였으며 건물의 특이한 것은 포작(包作)의 형태로 보아 익공(翼工)집

이면서도 외목도리를 하여 처마를 길게 밖으로 빼냈다는 것이다.

건물의 내부는 한때 순창초등학교에서 교실로 사용하기 위해 천장에 판자를 넣어 우물천정 을 만들었다. 원래는 정당

안에 전석을 깔고「전하만만세(殿下萬萬歲)」라 쓴 관패를 봉안하였다고 하는 데 지금은 전석도 관패도 없으며, 한때

교실로 사용해 왔기 때문에 외모와 실내가 원래의 모습과는 많이 변경되었으리라 생각된다.

객사는 현재 비어 있는데, 지난 1981년 2월에 전면을 해체하여 기와를 깔고, 뒷면 북쪽 지붕의 서까래 일부를 완전 보수한

바 있으며 그후 단청공사(1983. 11), 객사벽체 보수와 주변 철책 설치(1988. 9)를 하였고, 1991년에는 객사 후면의 기와를

깔고 동대청의 일부 연목을 교체하였고, 재단청공사(1996. 11)를 하여 관리하고 있다.

 

 순창초등학교안에 있는 순창객사

 바로옆의 순창군청

 수령 400년 내외의 느티나무 여러그루가 있다.

 

 

 

 

 

 순창객사

 

 

 

 가장 오래된 느티나무인데 

 여자가 엎드려 있는 모습이다.

 

 

 

 

 군청앞의 작은연못 옥천

 

 

 

 

 

 

 

 

 남쪽이라 배롱나무꽃이 벌써 피었다.

 여기서 기념사진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