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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순창]올여름 피서는 시원한 계곡이 있는 호남의 소금강, 강천산군립공원으로 2

by 柔淡 2012. 7. 11.

지난 3월말 막 봄이될때 왔었는데 그때와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다.

3월 강천사 포스팅 참조 : http://blog.daum.net/j68021/13746321

 

본래 옥천산으로 불렸던 강천산은 신라 도선국사가 강천사를 만들어 지금의 이름이 붙여졌다. 강천산 입구에서

약 2㎞ 지점에 위치한 사찰은 특별한 유물도 없는 작고 아담한 사찰이다.

산과 계곡을 병풍 삼는 사찰은 변변한 담장조차 갖추지 않고 산과 어우러지는 자연경관의 일부인 듯 포근한

모습으로 서 있다. 석축을 여러 겹 둘러 쌓아 지대를 평탄하게 만들고 대웅전과 염화실, 세심당 등의 부속 건물이

옹기종기 어우러져 있다. 순창시내에서 시작되는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의 시원스러운 경관이 산의 입구에서

붉은 단풍나무의 터널로 이어진다. 도열한 듯 서 있는 단풍나무의 모습이 마치 강천사를 알리는 자연의 안내판

같다. 사찰 입구에는 석조에 담겨 나오는 달고 시원한 석간수가 있으니 목을 축이고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가지자.

 

전설에 의하면 네군데에 털이없는 사람이 이절을 맡으면 흥할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평범할것이라 했는데

비구니 스님들이 계실 때에는 절의 신도수도 많고 시주도 많았다고 한다.

그때 계셨던 비구니 스님중 한분이 속세의 기준으로 따지면 아주 젊고 미인 이셨다고 한다. ㅎㅎㅎ

지금은 노스님 한분이 절을 지키실뿐, 다른 관광지 사찰에 비해 찾아오는 신도들은 그리 많지 않다고....  

 

 강천사 일주문

 

 

 

 강천사 앞 개울에 쌓인 수많은 염원들

 

 

 

 

 

 

 

 대웅전

 5층석탑

 

 당간지주가 두개나 있다.

 

 

 절의탑

 삼인대

 300년된 모과나무, 지금도 모과가 달려있다.

 

 느티나무

 

 

 

 

 

이제 유명한 강천사 구름다리로 올라갈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