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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부여]3국시대의 왕궁을 최초로 복원한 대백제의 왕궁, 사비궁

by 柔淡 2012. 7. 11.

앞서 백제역사문화관을 둘러보았는데 그곳역시 백제역사문화단지의 일부이다.

아침부터 내리던 빗줄기는 조금 굵기가 줄어 들었지만 여전히 부슬부슬내린다.

백제의 기구한 역사 때문인지 내가 이곳에 올대마다 흐리거나 비가온다. 2년전에도 그랬는데. 

 

3,276천㎡(100만평) 규모의 백제문화단지는, 백제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총 17년간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에 조성된 곳이다. 공공시설인 사비성(왕궁, 능사, 생활문화마을 등),

백제역사문화관, 한국전통문화학교와 민자시설인 숙박시설(콘도,스파빌리지), 테마파크, 테마아울렛, 체육시설

(대중골프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994년 백제문화권 종합개발계획이 확정 후 1997년말 백제문화단지 기반시설공사를 착수하였으며, 현재

공공시설은 완공하였고 테마파크, 테마아울렛과 체육시설 등 일부 민자시설은 2013년까지 준공하여 세계적인

역사테마파크로 육성될 예정이다. 이 중 2006년 개관한 백제역사문화관은 전국 유일의 백제사 전문박물관으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보여주는 상설전시실을 비롯하여 기획전시실, 금동대향로극장, i-백제 체험장 등

다양한 전시ㆍ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백제문화단지는, 국내 최초로 삼국시대 백제 왕궁을 재현한 곳으로 왕궁과 사찰의 하앙()식 구조와 청아하고

은은한 단청 등 백제시대 대표적인 건축양식을 사실적으로 재현하여 백제시대 유적과 유물에 근거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곳이다.

 

가장 먼저 사비궁의 정문인 정양문으로 들어간다.

사비궁은 중심이 되는 천정전(天政殿)과 동쪽의 문사전(文思殿), 서쪽의 무덕전(武德殿)등이 회랑으로 둘러싸인 형태로 14개 동 4,492㎡의 규모이다. 고대궁궐의 기본배치 형식을 따라 왕의 대외적 공간인 치조(治朝)권역을 재현하였다. 천정전은 궁궐 내 가장 으뜸이 되는 상징적 공간으로 신년하례식, 외국사신 접견 등 국가 및 왕실의 중요행사시에만 사용하는 공간으로 웅장하고 화려하게 높이 19m, 면적 337㎡의 2층 규모로 건축하였다

 

 

 사비궁일대

 천정문

 천정전

중궁전은 백제 사비시기의 중궁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정전인 천정전(天政殿)은 국가의 큰 정사를 하늘에 고하여 결정했다는 천정대(天政臺)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곳 중궁의 정전은 왕의 즉위 의례, 신년 행사 등 각종 국가 의식이 거행되고, 외국사신을 맞이하는 왕궁 내의 가장 중요한 건물이었다

 회랑

 천정전을 다양한 각도에서

 

 

 

 동궁전은 동궁은 정전과 외전으로 구성되었다. 정전인 문사전(文思殿)은 동궁에서 가장 중심적인 건물로 왕이 평소 집무를 보는 공간이다. 주로 문관(文官)에 관한 집무공간으로서 문사전의 문(文)은 동쪽을 의미한다. 외전은 연영전(延英殿)으로 신하들의 집무공간이며 천하의 인재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궁궐뒤의 화계, 꽃을 심는 계단이다.

 뒤에서 바라본 사비궁

 전망대에서 사비궁전체를 내려다 본다.

 

 

 

 

 능사의 첨탐이 보인다.

 전망대인 제향루

 

 

 

 서궁전은 정전과 외전으로 구성되었다. 정전인 무덕전(武德殿)은 서궁에서 가장 중심적인 건물로 왕이 평소 집무를 보는 공간이다. 주로 무관(武官)에 관한 집무공간으로서 무덕전의 무(武)는 서쪽을 의미한다. 외전은 인덕전(麟德殿)으로 태평성대에 나타난다는 영물(靈物)인 기린(麒麟)의 덕을 의미한다

 

 인덕전 내부, 백제시대 의복을 체험해 볼수 있다.

 

 

 

 

 

 

 한바퀴를 돌아보고 다시 천정전으로

 

 

 

 

 

 

 

다음은 정전보다 오히려 더 멋지게 지어진 능사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