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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전·세종·충청

[당진]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최고의 체험지, 섬아닌 섬 도비도

by 柔淡 2012. 7. 24.

상록수에서 웰빙음식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오후 투어에 나섰다. 목적지는 당진유일의 해수욕장인 난지도

해수욕장이다. 당진은 서해바다에 위치한 고장이지만 석문, 대호, 삽교천 방조제가 생기면서 해안선이 많이

줄어들고 방조제 안쪽에는 석문, 고대, 부곡공단 등 세개의 큰 공단이 들어서서 공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당진에는 난지도 해수욕장이 유일한데 섬에 있는 해수욕장이라 수질이 깨끗하고 모래의 질이

좋을뿐만 아니라 경사도가 작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해수욕장이다.

그런데 난지도 해수욕장에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곳이 도비도다.

 

난지도는 대호방조제가 건설되기 전까지 9개의 섬이 펼쳐진 서해안의 다도해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했었다.

이러한 난지도의 9개 섬 중 육지에 가장 가까운 섬으로 대호방조제가 지나가면서 육지가 된 섬이 있다.

대호방조제 완공 후 드러난 대규모 간척지와 함께 육지가 된 섬은 도비도. 도비도는 바다와 육지, 민물의 습지 등

다양한 자연생태자원이 있어서 농촌체험과 어촌체험을 한곳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당진시의 명소가 되었다.

 

도비도 앞바다는 썰물 때 갯벌이 바다 쪽으로 길게 갈라져 마치 모세의 기적을 연출하는 무창포의 갯벌과 비슷한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물 빠진 갯벌을 따라 바다 깊숙이 들어 갈 수 있는 것이 도비도 갯벌의 특성. 때문에

다양한 바다생물의 생태체험도 하면서 조개, 게, 고동, 낙지 등 수산시장에서 사먹던 수산물을 이곳에서 직접

잡아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말과 휴일이면 도비도 갯벌은 시장에서 사먹는 다양한 해산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궁금한 아이들을 앞세운 도시민들로 붐빈다.

 

한편 도비도의 동쪽은 당진시 석문면과 서산시 대산읍 사이에 조성된 간척지로 유역면적 3,480ha 중 801ha에 해당

하는 면적이 환경농업시범지구로 지정·운영되고 있는데, 이곳은 새로운 생태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 간척지의

강이나 습지와 함께 논도 제2의 생물 서식지로서 생태적으로 간척습지에 대한 보완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겨울철 대호간척지의 농경지에 철새들의 먹잇감이 풍부해 많은 종류의 철새들을 볼 수 있다.

섬의 동쪽은 광활한 간척지가 펼쳐져있고 서쪽은 드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는 도비도는 그래서 바다와 육지를 넘나

드는 최고의 체험지다.

 

 도비도 앞바다 풍경

 난지도행 선박 매표소. 일반선박은 왕복 7천원, 유람선은 만2천원이다.

 

 

 

 

 

 

 도비도 선착장

 

 여기도 배에서 파는 횟집이 있다.

 

 

 

 

 

 

 

 

 난지도 해수욕장으로 가는배. 편도 20분쯤 걸린다.

 

 난지도 가는 배에서 본 풍경

 바다안개가 살짝 끼었다.

 

 

 

 할머니들이 조개를 캐오신것 같다.

 

 

 

 

 

 

 

 도비도는 관광지라 갈매기들이 아주 많다.

 

다음편에는 도비도 갈매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