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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장흥]여름철 남도의 최고 보양식, 갯장어(하모)샤브샤브 - 싱싱회마을

by 柔淡 2012. 7. 30.

서울에서 08시20분 ktxf를타고 광주 송정리역을 거쳐 장흥에 도착한 시간이 12시반, 점심을 먹을시간이다.

점심식사로 예약된 식당이 장흥군청 앞 골목에 잇는 싱싱회마을이란 갯장어 샤브샤브 전문점이다.

 

갯장어는 전남 지방에서는 참장어, 경남 지방에서는 바닷장어, 뱀장어로 불린다. 일본어는 하모(はも)

라고 한다. 아무것이나 잘 문다고 ‘물다’는 뜻의 일본어 ‘하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뱀장어목 갯장어과

물고기.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먹지 않았고 일본사람들이 좋아해 주로 일본에 수출했는데 일본에서도

생산량이 많아지고 그 맛이 알려진 이후로는 남서해안에서 많이 먹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여수엑스포때문에 매스컴에서 집중적으로 소개되는 음식이기도 하다. 

비슷한 장어목 종류로는 로는 아나고라고 불리는 붕장어, 민물장어로 불리는 뱀장어, 꼼장어로 불리는

먹장어있다. 갯장어는 모양새나 맛에서 붕장어와 많이 헛갈리는데, 시중에서 갯장어, 바닷장어라고 파는

장어 중에 붕장어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붕장어가 갯장어보다 가격이 싼데다 한철 잡히는 갯장어와는 달리 연중

잡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갯장어 샤브샤브는 여름철 별미 보양식이다. 전남 장흥에서는 여름이면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갯장어

샤브샤브를 내는 횟집들이 많아진다. 장흥군청 맞은 편 골목에 있는 싱싱회마을은 갯장어 샤브샤브를 잘하는

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져 칼집이 들어간 갯장어를 갯장어뼈에다 전복, 대추, 버섯, 인삼 등이 들어간 끓는 육수에

담갔다가 적색양파와 깻잎, 상추에 싸서 먹는다. 많이 익히면 가시가 씹히므로 한 점씩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

요령이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국물에 수제비나 라면을 넣어 끓여먹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4인 기본 상차림

갯장어 뼈에다 표고버섯, 전복, 깻잎, 인삼,대추, 대파등을 끓여 만든 육수에

이렇게 손질한 갯장어를 약 10초간 살짝 데쳐내어 상추와 깻잎에 부추를 올려 싸먹는다. 마늘이나 고추를 넣어 싸먹기도 한다.

기본반찬

 

 

 

 

 

 

큼지막한 전복도 한마리 들어가 있다.

이렇게 싸먹는다. 부추를 넣으면 향미가 더욱 살아난다.

 

마지막엔 라면 사리를 넣고 끓여먹는다.

 

 

 

 

 

이게 갯장어다.

장흥군청 앞골목에 있다.

 

 

여수, 장흥, 고흥 등 산지에서 싱싱한 갯장어로 먹는게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