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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장흥]1박2일도 반한 한우삼합, 정남진만나숯불갈비

by 柔淡 2012. 8. 3.

장흥에 갈때 제일 기대했던 것이 그동안 매스컴에 수없이 보도 되었던 한우삼합이다.

 

저녁시간이 되어 찾아간 곳은 탐진강변 예양교 아래 쪽에 있는 만나숯불갈비, 삼합을 숯불에 구워먹는 집이다.

삼합 하면 돼지수육, 홍어, 묵은 김치를 떠올리는데 장흥삼합은 한우, 표고, 키조개 관자 세가지를 특수한

그릇에 한우는 숯불에 굽고, 표고와 관자는 그릇 가장자리에 있는 육수에 익혀먹는 방식이다.

 

장흥은 2년전 온나라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구제역도 비켜간 곳으로 인구가 4만2000명인데, 사육되는

한우는 5만5천 두에 달한다고 한다. 장흥 한우 자체만으로도 유명하다. 

장흥 읍내에는 직접 고기를 사서 구워먹는 정육식당이 지천이고, 국내 최초의 주말시장인 정남진 토요시장에서는

시중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살 수 있다. 한우 생고기를 내놓는 식당도 많다. 표고는 장흥이 전국

생산량의 12%를 차지하고, 키조개는안양면 수문포 앞바다에서 많이 잡힌다.

 

만나숯불갈비는 장흥에서 유일하게 숯불에 한우를 굽고 표고와 관자는 그릇에 있는 육수에 담가 익혀먹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한우는 자기가 먹고싶은 부위를 별도로 사고 표고와 관자는 한세트에 만원에 판다.

표고와 관자는 추가로 시켜먹을수 있다.

 

장흥에 있는 대부분의 한우식당이 1박2일 간판을 달고 잇어 어느집이 정말 1박2일팀이 다녀간 집인지

헷갈린다.

 

이게 4인분 기본 상차림이다. 

 한우, 표고, 키조개관자

 한우는 얼리지 않은 생고기

 요게 한세트 만원이다.

 불판에 소고기를 굽고

 그릇 가장 자리의 육수에 표고버석과 관자를 살짝익혀서

 이렇게 깻잎에 싸먹는다. 세가지가 어울려 독특한 맛을낸다.

 기본 반찬

 

 

 

 

 

 

 식사는 된장찌개나 냉면

 

 

 

 

 

차분하게 먹으면 훨씬 더 맛을 느낄수 있었을텐데 이집이 장흥에서 손곱히는 집이고 축제기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와서

조금 정신없이 먹고 나왔다. 장흥에 가면 꼭 이집이 아니더라도 삼합은 한번씩 먹고올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