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아침식사를 하러 출발했다.
메뉴는 다슬기국, 장흥 탐진강에서 다슬기가 많이 잡히는데 이집 사장님이 매일 오후 직접 잡아 온단다.
다슬기국은 올갱이국 이라고도 한다. 충청도 지방의 향토요리이다. 다슬기는 물고둥 또는 올갱이라고도
하며 시력 보호, 간 기능 회복,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 철분 함유량이 많아 빈혈에도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다슬기에 대하여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되어 있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다슬기를 2∼3일 동안 깨끗한 물에 담가 해감시키고 끓는 물에 20∼30분 정도 삶는다.
다 익으면 살만 발라놓는다. 국물에 된장을 풀고 한소끔 끓인다. 골라놓은 다슬기 살에 밀가루를 묻혀 부추와
함께 넣고 잠깐 끓인다. 국에 들어가는 야채는 부추·시금치·아욱·파·배추 등 계절에 맞는 것으로 한다.
기호에 따라 국에 고추장을 조금 섞거나 들깨로 맛을 낸다.
본고장인 충청도 지방에서도 다슬기국을 많이 먹어봤는데 이 집처럼 다슬기를 많이 넣어주는 식당을
본적이 없다. 식당 이름대로 행복한 아침식사였다.
독특하게 흰가래떡이 들어있다.
다슬기가 참 많이 들어있다.
다슬기국 한그릇을 먹고나니 속이 시원하다. 해장에 가장 좋은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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