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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정선/태백]한여름에 더위를 피해 만나는 함백산의 아름다운 일출 - 1

by 柔淡 2012. 8. 6.

매년 7월말이나 8월초에 태백과 정선을 찾은지 몇년째다.

이때쯤이면 정선 만항재에선 야생화 축제가 열리고 태백에서는 영화제, 해바라기 축제, 그리고 매봉산

바람의 언덕 고냉지 배추밭에서 인간의 위대함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른 휴가를 다녀와서 지난 주말에는 조용히 집에서 쉬려고 했는데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에

도저히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 다시 여름에도 모기가 없고 추위를 느끼는 태백과 정선을 찾아갔다.

 

첫번째 목적지는 함백산 정상, 일출을 보기위한 것이다.  

8월4일, 토요일 새벽 집에서 두시 조금넘어 출발해서 함백산 정상에 도착하니 다섯시가 조금 안됐다.

그런데 부지런한 진사님들은 이미 정상을 점령한 터여서 작년처럼 헬기장에 차를 세우고 일출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수도권에서는 열대야라고 난리지만 여기는 그시간에 영상 15도, 데이지는

담요를 몸에 두르고도 춥다고 아우성이다. 그러게 내가 뭐랬나, 정상은 추우니 긴팔을 준비하랬더니.

 

함백산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과 정선군 고한읍에 걸쳐 있는 산. 높이 1,573m.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북쪽에 대덕산(大德山, 1,307m), 서쪽에 백운산(白雲山, 1,426m)과 매봉산(梅峰山, 1,268m), 서남쪽에

장산(壯山, 1,409m), 남쪽에 태백산(1,547m), 동쪽에 연화산(蓮花山, 1,171m)· 백병산(白屛山, 1,259m) 등이

솟아 있다.

 

정암사(淨巖寺) 부근에서 서북쪽으로 흐르는 수계는 사북읍에서 동남천(東南川)이 되어 북서쪽으로 흐르면서

낙동리에서 서쪽으로 유로를 변경하여 곳곳에 하안단구(河岸段丘)를 형성하며 가수리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구래리 부근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수계는 남한강의 지류인 옥동천(玉洞川)의 상류를 이룬다.

남한 지역의 무연탄 생산의 중심을 이루는 지역으로서 산업철도인 황지지선(黃池支線)과 고한선(古汗線 : 현재는

태백선으로 통합)이 부설되면서 활발히 개발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동쪽 사면에는 어룡광업소를 비롯하여 대명탄광

(大明炭鑛)·풍전탄광(豊田炭鑛)등이 있고, 남쪽에는 함태광산(咸太鑛山) 이 있다.

서쪽 사면의 고한읍 지역에는 사북광업소를 비롯하여 정동광업소·세원광업소·삼척탄좌·정암광업소·삼덕탄광 및 서진

탄광 등이 개발되어 있다. 고한과 황지를 연결하는 태백선의 정암터널 공사는 우리 나라 철도 건설 사상 난공사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추전역[杻田驛]은 남한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철도역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 지역은 산악지대이나 자원개발을 위한 산업도로가 각 광업소와 철도역 사이에 연결되어 있고, 특히 태백시와

상동읍 사이에는 국도가 완전히 포장되어 있다. 최근에는 화방재에서 상동의 구래리까지 서쪽 계곡을 따라 도로를 신설,

포장하여 종전의 국도보다 더욱 안전하게 되었다. 서북쪽 산록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에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사리를

가지고 귀국하여 건립한 절로 알려지고 있는 정암사가 있다. 이곳에는 보물 제410호로 지정된 정암사수마노탑(淨巖寺

水瑪瑙塔)과 천연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된 정암사 열목어서식지가 있다. 태백시 쪽 사면에는 심적사(心積寺)라는 절이 있다.

 

작년 8월6일에는 큰아들 우찬이와 왔었는데 올해는 데이지와 둘이서 왔다. 여름에 더위를 피하면서 일출을 찍는데

여기만한 명소는 없는것 같다.

 

구름위로 떠오르는 일출

 다섯시 조금 넘어서는 아직 해가 구름속에 있다. 

 

 멀리 발아래 보이는 태백시내는 아직 새벽잠에 빠져있다.

 구름은 계속 넘실대고

 이제 해사 구름속에서 서서히 떠오른다.

 

 

 

 

 

 

 내가 서있는 곳이 해발 1500m가 넘는곳이니 발아래는 전부 운해에 잠겨있다. 

 택백방향도 이제 서서히 밝아온다.

 산그리메가 한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답다.

 운해도 더욱 선명하게 보이고

 

 

 

 

 

 

 어떤 건물인지 아침햇살을 머금고 황금색으로 빛난다.

 

 

 

 

 

 

 

 

 이건 k값을 3500정도로 놓고 일부러 파랗게 찍어봤다.

 

    

여름에 무더위를 피해 일출을 직을수 있는 가장 높은산, 산 정상가지 차로 오를수 있는산!

그래서 해마다 이맘때면 함백산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