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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정선/태백]한여름에 더위를 피해 만나는 함백산의 아름다운 일출 - 2

by 柔淡 2012. 8. 6.

1편에서는 주로 헬기장 전면에 보이는 일출과 산그리메를 찍어봤다.

 

함백산 정상에는 공군기지가 하나 있는데 아침햇살에 비치는 안테나와 중계탑의 실루엣이 멋지다.

그리고 함백산 정상이 해발 1573m로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에 주변의 모든산들이 발아래에

아스라히 보인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과거 탄고앙이 있던 지역이라 산능선 여기저기에 도로가

뚫려있고 특히 정상에 군사기지가 있기에 정상까지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있다.

그러나 급경사가 많고 길이 좁아 처음가는 사람이나 초보운전자는 운전에 조심해야 한다. 

 

휴가철인데다 주말이라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는 다섯시 이전에 이미 정상일대에는 진사님들로

만원이 되어있고 그럴때는 다른차가 교행할수 있도록 좀더 넓은곳에 차를 세우거나 아니면

헬기장에 차를 세워야 한다.

 

여름날씨는 밤새 하늘에 구름한점 없다가도 새벽이 되면 안개와 구름이 끼기 시작해서 운해가

이산저산을 빠른 속도로 계속 넘나든다. 사진을 제대로 찍으려면 계속 구름의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순식간에 구름에 가려지기 일쑤다.

 

그리고 해가 어느정도 떠오르면 정상의 운해는 없어지고 모든 산들이 발아래 운해속에 파묻혀

버린다. 그후 시간이 더지나면 그 산들을 덮었던 구름도 어느새 없어지고 산그리메가 그림처럼

다가오는 것이다.

 

 함백산 군사기지 송신탑에 해가 비치고 있다. 

 도착한 처음에는 이런풍경 이었는데 

 해가 떠오르고 운해가 춤을 춘다.

 

 

 

 

 

 

 오른쪽 함백산 정상에도진사님들이 몰려있다.  

 

 

 

 

 

 

 

 멀리 산그리메가 아스라히 보인다.

 구름은 서서히 걷혀가고

 오투리조트의 스키장 곤돌라가 홀로 외롭게 떠있다.

 여기서 부터는 태백 매봉산 바람의 언덕 풍력발전기가 구름에 쌓여 있는 모습이다.

 

 

 

 

 

 집에서 출발할때는 함백산으로 가지말고 여기 매봉산에 가서 일출도 찍고 배추밭도 찍어보려 했는데

구름상태를 보니 매봉산으로 갔으면 일출은 못볼번 했다. 

 

 

 

 

 이제 해가 완전히 떠오르니 구름이 많이 걷혔다.

 

 작녕 8월 6일에 찍은 사진. 이때는 구름이 워낙 많이기어 일출은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하늘빛이 정말 예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