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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맛집

[장흥]너무 맛있어서 1박2일이 두번이나 찾았다는 별미, 한우된장물회 - 명희네 음식점

by 柔淡 2012. 8. 8.

장흡읍으로 부터 남쪽으로 20km 거리의 수문해수욕장을 돌아보고 점심을 먹기위해 다시 장흥읍으로 왔다.

점심메뉴는 이름도 생소한 한우된장 물회, 물회는 자주 먹어 봤지만 한우를 된장에 풀어 먹다니.....

 

한우된장물회는 장흥에서도 정남진 토요시장 공연장과 장흥 특산품매장 위치한곳 바로 옆에 있는 명희네

음식점에서만 먹을수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어제 정남진 토요시장을 돌아볼때 봤던 음식점이다.

 

아시아 경제 조용준 기자 일부 인용

원래 된장물회는 며칠씩 고기잡이를 나간 어부들이 준비해간 김치가 시어 버리자 잡아올린 생선과 된장을

섞어 먹은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개운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이라 맛보는 사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난다.
이 된장물회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한우된장물회다. 한우된장물회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회대신 싱싱한

한우가 들어간다.

주문을 하자 커다란 옹기항아리에 노랑, 붉은색 파프리카가 띄워진 색색빛깔이 아름다운 물회가 들어온다.

얼음이 띄워져 보기에도 시원한데 가운데 자리한 한우까지 푸짐하다. 한 국자를 떠서 접시에 담아 살며시

입에 넣어본다. 회와는 달리 담백하게 씹히는 한우가 입안으로 밀려든다. 그러더니 된장의 깔끔한 맛과

상큼한 열무김치가 섞인다. 시원한 국물맛은 기본이다. 여기에 매실액기스와 식초, 각종 야채에서 느껴지는

맛들은 특별하다. 보기만 화려한게 아니라 재료 하나하나가 모여 맛도 화려하다.

순식간에 입맛을 사로잡는 매력이 철철 넘쳐난다. 소고기와 야채를 함께 먹어야 맛이 더 살아난다.

육회를 먹지 못하는 여성들도 물회의 국물맛에는 열광한다. 한우와 야채를 건져먹은 다음 국물에 면이나

밥을 말아먹는 데 국수는 국수대로 밥은 밥대로 독특한 맛이 있다.

내 개인적으로는 장흥에서 먹어본 갯장어 샤브샤브, 한우 삼합, 한우된장물회 중 이 한우된장물회가

단연 최고이자 으뜸이었고 다른 어느지역의 음식보다 입맛에 맞았다.

아,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선 이 식당에서만 먹을수 있다니.....

 

 파프리카, 무우, 오이, 양배추, 매실 등 각종 야채와 어우러진 된장 물화. 이게 4인분이다.

 

 고기의 소화를 위해 매실이 많이 들어가고 반찬으로도 나온다.

 

 

 

 

 

 

 한우도 듬뿍 들어가 있다.

 

 

 고기만 먹으면 조금 퍽퍽한데 야채와 함께 먹으면 부드럽게 넘어간다.

 

 다먹은후 국물에 국수를 넣어 먹는다.

 참 독특하고 맛있는 음식이다.

 가격표

 1박2일이 다녀갔다는 안내판

 

 

 

 토요시장내 공연장 바로 옆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