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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영덕]태풍이 지나가는 영덕 고래불, 울진 후포해수욕장 풍경

by 柔淡 2012. 8. 11.

태풍 카눈은 서해안으로 상륙해서 북한 원산쪽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데 동해안족에선 비도 계속내리고

파도가 거세다. 하늘이 맑아지기를 간절히 빌엇지만 좀처럼 개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여행에선 일부러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연결된 구 7번국도를 탓다. 새로생긴 도로는 빠르긴 하지만

동해안의 절경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네비의 안내를 받아도 해안도로만 따라서 가는게

그리 쉽지는 않다. 시행착오를 여러번 겪는다.

 

울진쪽으로 가다보니 가슴이 탁트이는 해수욕장이 한군데 보인다. 이름하여 고래불 해수욕장.

그런데 거센파도로 수영금지다.

 

병곡면의 6개 해안 마을을 배경으로 장장 20리에 달해 펼쳐지는 해수욕장으로 고려말 목은 이색선생이

상대산에 올랐다가 고래가 뛰어노는 걸 보고 ''고래불''이라 명명하였다고 전하며,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수욕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저 넓은 해수욕장만 찍고 조금더 올라가다 보니 바로 도로옆에 또다른 해수욕장이 한군데 보인다.

대진 해수욕장이다. 경상북도나 강원도 해안지방의 지명이 비슷하다는걸 새삼 느낀다.
어제 옥계계곡도 그렇고, 오늘 대진 해수욕장도 그렇다. 강원도에도 옥계와 대진 이라는 지명이 있다.

 

 길이 20리에 달하는 고래불 해수욕장. 가슴이 탁 트인다.

 

 

 

 거센 파도로 수영금지다.

 

 

 다시 해안선을 따라 계속 울진 방면으로....

 

 

 

 

 어느덧 울진 후포해수욕장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