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파주]율곡 이이 선생 유적 둘러보기 4 - 율곡 이이의 가족묘역

by 柔淡 2012. 8. 18.

기념관을 나와서 80m쯤 가면  왼쪽에 연못이 있고 오른족으로 가족묘역의 입구인 여견문이 나타난다.

옛 선인의 유적지를 많이 돌아보지만 이렇게 가족이 한군데 모여있는 묘역을 본것은 극히 드문 경우다.

더구나 아드르이 묘가 아버지나 어머니 묘 위쪽에 조성된 경우는 처음 보는데 이곳에선 율곡선생의 묘가

가장 위쪽에 있고 그 아래쪽에 아버지 이원수와 어머니 신사임당의 합장묘가 있다.

그리고 시집간 ㅜ나 이매창과 그 시아버지의 묘도 함게 있는게 독특하다.

 

조선전기의 대학자 율곡 이이(栗谷 李珥, 1536~1584)의 묘이다. 이이는 중종 31년(1536)에 강릉 북평촌의

외가에서 출생하여 6세에 어머니 신사임당과 함께 서울 본가로 올라와 어머니로부터 학문을 배웠다.

명종 3년(1548) 13세로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하고 이후 아홉 차례의 과거에 모두 장원하여 구도장원공

(九度壯元公)이라 일컬어졌다.

29세에 호조좌랑에 처음 임명된 이후 황해감사, 대사헌, 대제학, 호조, 병조, 이조판서를 역임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날 것을 미리 예견해 십만양병설(十萬養兵說)을 주장하였으며, 대동법 실시와 사회제도의

개혁에 노력하였다. 학문에 있어서는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룬 유학자로 근본원리를 종합적으로 탐구하는

것을 학문연구의 태도로 삼았으며, 학문을 이론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시책으로 민생과 국가 재정 문제에

적용하려고 하였다. 선생의 저서로는『성리설』, 『성학집요』, 『격몽요결』등이 있다. 현재 묘역에는

 

선생의 묘와 부인 곽산노씨의 묘가 위 · 아래로 인접해 있으며, 묘 오른쪽에는 묘비가 있고, 좌우로는 멀리서도

무덤이 있음을 알려주는 망주석(望柱石)과 문인석이 한 쌍씩 있는데, 이이의 명성에 비해 소박하고 평범한

묘제 형식이다. 후대에 묘비 1기가 추가되었으며, 신사임당 묘를 비롯하여 가족묘 13기가 함께 조성되어 있다.

 

 가족묘역 입구 여견문

 율곡의 묘가 가장 위쪽에 있는 이유를 밝히는 안내문

 

 

 

 뒤쪽이 부인 곽산 노씨의 묘다.

 묘는 아주 평범하고 봉분도 작은 편이다.

 

 

 

 

 사마귀가 율곡선생묘의 비석위에 지키는 자세로 ....

 선생의 넋인양 피어난 무릇

 

 

 선생의 부모 신사임당 합장묘. 바로 위쪽은 큰형의 묘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여류 예술가이자 율곡 이이(李珥)의 어머니인 신사임당(1504∼1551)의 묘소이다. 묘는 남편 이원수(李元秀)와 합장묘이다. 신사임당은 조선 연산군 10년(1504)에 강릉에서 진사(進士) 신명화(申命和)의 무남 5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19세 때 이원수에게 출가하였는데 친정에 아들이 없어서 남편에게 동의를 구한 뒤 친정에 머물렀다. 그 후 시댁의 오랜 터전인 파주 율곡리에서 생활하기도 하였고 38세가 되어서 서울 수진방 시댁에서 시댁살림을 주관하고 슬하에 4남 3녀를 둔 다복한 생활을 하였다. 사임당은 당호(堂號:이름대신 허물없이 부르거나 쓰기 위해 지은 이름)로써, 최고의 여성상인 중국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 태임(太任)을 본받는다는 뜻이다. 사임당은 어려서 경전(經典)에 능통하였으며, 7세 때 이미 산수도(山水圖), 포도도(葡萄圖)를 그렸는데, 여성적인 섬세함과 정교함을 발휘하는 그의 화풍은 따를 자가 없었고, 필법(筆法)도 능하였다. 뿐 만 아니라 이이와 같은 대정치가이자 대학자를 길러낸 훌륭한 어머니로서, 남편을 잘 보필한 아내로서, 그리고 교양과 학문을 갖추고 천부적 소질을 발휘한 예술가로서 우리나라 현모양처의 본보기로 평가되고 있다. 묘역은 봉분 앞 중앙에 묘비가 있고 묘비 앞에 상석과 향로석이 일렬로 놓여있고 좌우에는 키작은 문인석 1쌍이 자리잡고 있다. 후에 새로 세운 까만 돌(烏石)로 만든 묘비 1기가 묘 뒤편에 있으며, 상석 앞부분은 화강암 바닥으로 단장하였다.

 

 

 

 

 

 

 

 

 


아이구, 그런데 이 묘역에 왜그리 하루살이가 많은지 거의 눈을 못뜰 지경이었다. 이유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