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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안성]물안개와 호수가 어우러진 고삼저수지 일출 1

by 柔淡 2012. 9. 25.

용인 한택식물원에 1년에 서너번씩 가는데 그 길목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고삼저수지가 있다. 

낮에는 몇번 가봤는데 일출을 찍으러 간것은 처음이다.

 

집에서 일출시간에 맞춰 새벽 다섯시에 출발하는데 늘 그렇듯이 데이지는 뭐하는데 이렇게

일찍 출발하느냐고 투덜거린다. 현장 에 도착하면 자기가 더 열심히 찍을거면서....

 

인터넷에서 검색한대로 하이트모텔로 차를 몰았는데 모텔 바로앞에 넓은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다. 이날은 평일이라 우리차만 한대있다. 주차를 하고 삼각대를 꺼내면서 촬영준비를 하는데

낚시터 주인인듯한 남자분이 다가 오시더니 웃으면서 주차료 오천원을 내라고 하신다.

조금 황당해서 5천원요? 하고 물으면서 너무 비싸다고 했더니 2천원만 내라고 한다.

2천원을 내고 한참 사진을 찍는데 그분이 커피를 두잔 타와서 데이지와 한잔씩 나눠 마셨다.

 

그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차료를 받아야 한다는게 어느정도 납득은 된다. 낚시터로 만들

었는데 가을엔 사진찍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어 낚시꾼둘은 오지않고 꼭두새벽부터

웃고 떠들고 낚시터의 보트를 맘대로 물위에 띄우고 너무 피해가 많다고 한다. 

사진찍는 사람들이 조심해야할 부분이다.

 

 다진랜드 낚시터 주차장 정면이 가장 좋은 포인트다.

도착했을때 여섯시10분경, 아직 해는 떠오르지 않고 물안개만 피어오른다. 

 

 

 

 낚시꾼들도 이날은 한명도 없다. 태풍에 대비해 며칠전 저수지의 물을 뺏기 때문이라고...

 

 

 고삼저수지 일출사진 포인트인 하이트모텔앞 다진랜드 낚시터 주차장.

 

 원래 이곳은 청주한씨 집성촌이었는데 고삼저수지가 만들어지는 바람에 수몰되었고 소나무 숲 오른쪽에 종중묘역이 있다.

 

 

 

 여섯시20분쯤 되자 동녘하늘이 밝아온다. 

 

 오른족 종중묘역으로 갔다가 얼른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드디어 해가 빼꼼 얼굴을 내민다. 06:37분

 

 

 

 물안개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조금 더 찍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