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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용인]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한무대에서 연주하는 한국민속촌 농악단

by 柔淡 2012. 10. 4.

한국민속촌에서 으뜸가는 볼거리가 하루에 한번씩 상시 연주하는 농악과 줄타기 연희다.

이번 추석에도 예외없이 농악과 줄타기가 공연되었는데 여러번 봤지만 볼때마다 신나고 재미있다.

그중 먼저 농악을 소개한다.

 

한국 민속촌 농악은 민속촌이 최초 개장한 1974년부터 연주되기 시작했으며 그원조는 그때부터 농악단장을

맡아온 정인상 장인이다. 이번 연주때도 자신을 71세 말띠라고 소개하시는데 역산을 해보니 39년째 민속촌

에서 농악단을 이끌고 계신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자신을 비롯해서 아들, 손자까지 이 농악단에서 함게

활동중이니 3대가 농악이란 전통놀이를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매스컴에 실린 기사를 인용해보면 농악뿐만 아니라 전통무에도 일가견이 있으시단다.

정인삼 선생은 지난 74년부터 한국민속촌 농악단장을 맡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 기량과 신명을 선보이는

전통 판굿을 공연하고 있다. 또한 호남지방 소고춤을 집대성해 정인삼류의 소고춤을 완성했다. 국악인으로

한국전통음악의 전승보전과 후학양성에 몸 바치는 한편, 전국 각지에 산재한 토속적인 민속놀이를 발굴 육성해

사라져가는 우리문화 전승에 크게 기여해왔다.

구한말 화성재인청에서 가르친 총50여 가지의 전통춤 가운데 현재 승무살풀이, 신칼대신무, 진쇠춤(한량무) 등이

전수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정인삼 선생은 신칼대신무와 진쇠춤의 명맥을 잇는 춤꾼이다.  

한국민속촌에서 행하는 농악놀이는 호남우도농악으로 김제, 정읍, 고창, 영광, 장성, 화순, 보성, 고흥 등지에서

전승되는 놀이고, 이 놀이는 풍년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회룡진법에 병정놀이를 가미하였고 변화가 다양하고

흥겨운 쇠가락, 춤사위, 판굿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호남 우도농악은 전라남도 서부평야 지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농악이며, 특히 영광지역에서 치는 농악은 영무장

농악을 바탕으로 뿌리를 두고 있다. 영무장 농악이란 영광, 무장(고창), 장성, 함평 등 이 지역에서 옛부터 전해

내려온 농악을 말하며 장성 사셨던 고 최화집선생님을 제1대 상쇠로 모시고 그 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농악단 편성은 대표기, 농자기(농자천하지대본) 령기, 나팔, 쇠납, 쇠, 징, 장구, 북, 소고, 잡색놀음이 다양하게 잘

구성되어 있고, 특히 소고놀이는 몸짓이 다양하고 화려하여 일품이라 하겠다.

  

새로 선보인 무동놀이 

 추석당일날이라 가장 많은 인파가 모여있다.

 

 신명나는 소리에 어깨가 저절로 들썩이고

 

 

 민속촌 농악단 정인삼 단장님. 71세라는데 훨씬 젊어 보인다. 

 

 신명나는 살판놀이

 

 

 

 

 호남우도 농악의 특징인 소고놀이

 

 온갖 물건을 다 돌려보이는 버나돌리기

 

 표정이 참 리얼하다. ㅎㅎㅎ

 관객을 참여시키기도 하고

 무동놀이

 

 

 12발 상모돌리기

 

 

 이중 한명이 정인삼 단장의 손자다.

 

 

 

  

2011년 구정 민속촌 농악연주 : http://blog.daum.net/j68021/13745581

2008년 구정 민속촌 농악연주 : http://blog.daum.net/j68021/12276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