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잭니클라우스 골프장 끝에서 본 일몰

토요일 오후, 데이지가 일본여행에서 귀국하는 날이다.

저녁늦게 도착한다면서 공항버스를 타고 온다고 나오지 말라고 하는데 늙어서 대접 받으려면 젊어서

잘해줘야지라는 생각에 공항까지 마중을 나가기로 한다.

어차피 공항에 가는길, 공항근처에서 사진을 직을곳을 찾다보니 영종도나 근처의 섬들엔 한번씩

다 가본것 같고 요즈음 각광받고 있는 송도가 생각나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찍을거리가 많은것 같다.

집에서 오두세시쯤 출발 송도에 도착했는데 조금 막막하다.

여기저기 돌다보니 송도 센트럴공원 한구석 센트럴파크전철역 입구에 인천관광 종합안내소가 있다.

안내소에 들어가 지도도 챙기고 이것저것 물어보니 인천대교 전망대가 근처에 있다.

전망대를 찾아 돌아다니다 보니 잭 니콜라우스 골프장 끝까지 가게 되었는데 그곳이 송도의 끝이고

바로 바다다. 여기저기 공사중이라 방향감각이 없어진다.

 

바닷가에 도착하니 서해로 해가 떨어진다. 카메라를 꺼내들고 일몰사진을 찍어본다.

멀리 인천 앞바다의 섬들과 대형 화물선이 점점이 떠 있고 인천공항에 내리는 비행기들이

일분간격으로 시야에 들어온다. 오른쪽에는 인천대교의 위용이 웅장하다.

든든하게 입고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바람이 너눔세서 손이시리다. 장갑을 빼놓고 온것.

자리를 옮겨야겠다.

 

 

 

 

 

 

 

 

 

 

 

 

 

 

 

 

 

 

 

 

 

 

 

 

인천대교 전망대를 찾아 다시 이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