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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양평]4년만에 다시 찍어본 두물머리 일출

by 柔淡 2012. 11. 26.

토요일 새벽 오랫만에 두물머리 일출을 찍으러 갔다.

2009년 1월1일 엉겁결에 두물머리에 일출을 찍으러 가본후 4년 만이다.

인터넷에서 일출 시간을 확인하니 07:21분, 집에서 40분 정도 걸릴것이라 예상하고 06시에 출발 했는데

양수대교 아래 공터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06:50분 정도 됐다. 차를세워놓고 부지런히 느티나무있는

곳으로 뛰다시피 걸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평상시 일출 포인트인 느티나무 아래 강쪽으로는 진사님 두세명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일단 삼각대를 세워놓고 한두컷 찍은다음 주변을 둘러보니 두물머리 주변이 너무나 변해 있었고

수십명의 진사님들은 수밀원 카페앞에 삼각대를 세워놓고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두물머리가 어떻게 변한지 모르고 옛날 생각 그대로 자리를 잡은것이다.

대부분의 진사님들은 느티나무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잡으려고 저 위치에 계신것 같다.

 

사실 두물머리 일출은 밋밋하기 짝이없다. 강건너 오른쪽 산등성이, 아마도 광주시 퇴촌면의 정암산과

해협산 줄기위로 일출 예상시간 보다 3~40분 뒤늦게 떠오르는 해이기 때문이기에 그렇게 보이는것 같다.

실제 이날도 일풀에상시간 보다 30여분이나 늦은 07:54분에 해가 고개를 빼꼼히 내밀었다.

그래서 성질급한 진사님들은 삼각대를 거두고 철수 하기도 한다. 

 

나는 일단 느티나무 아래 강변에서 끝까지 기다려 밋밋한 일출이나마 찍었다. 

 그리고 자리를 옮겨 으티나무와 함께 찍어보기도 하고....

 07시 부터 순서대로....

 K값을 낮춰서...

 

 

 

외로운 오리도.... 

 

 

 07:50분이 넘어서야 겨우 해가 빼꼼히 얼굴을 내민다.

 

 

 

 

 그리고 자리를 옮겼다.

 

 

 

 

이번에는 시그마 10-20 광각으로....

 

 

 

 

 

 

 

 

 

 예전에는 황포돛배 옆으로 개인 사유지라서 들어갈수가 없었는데 이제 완전히 정비되어 주변이 환해졌다.

그래서 다양한 일출 포인트가 생긴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