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또다른 상고대 명소, 소양3교 일대

소양5교의 포인트인 장학리에서 한시간 정도 머물다 보니 08:30분이 지났고 해가 완전히 떠올랐다.

이제 다시 자리를 옮길 차례다.

장학리에서 나와 좌회전해서 소양5교를 건너 오른쪽에 있는 강을 따라서 2km 정도 내려가면

소양3교가 나온다. 소양3교 일대에도 멋진 상고대가 피어났다. 여기에서 소양강은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왼쪽에서 해가 비쳐준다.

그런데 이곳은 2차선 도로이고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 아주 조심해야 한다.

다행하게도 휴일 이른 아침이라 통행량은 그리 많지 않아 갓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소양3교 다리

위로 올라가 몇컷을 찍고 다시 1km 정도 아래쪽으로 내려간다.

 

그곳에는 아주 작은 주차장이 있고 작년에는 보이지 않던 전망대와 포토존이 생겻다.

하늘에 구름이 잔뜩끼어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찍을만 하다.

 

아차, 그런데 아름다운 풍경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아까 소양5교일대에서 일출을 찍느라고

조정했던 k값을 그대로 놓고 찍는 바람에 사진에 전체적으로 붉은색이 많이 끼었다.

이때는 알지못했고 나중에 의암호에서 알게되었다.

 

여기도 수많은 진사님들이 멋진풍경을 찾아서 몰려와 있다. 통상 소양5교에서 일출을 찍고

그다음에 이곳 소양3교로 내려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