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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부산]이기대 공원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야경

by 柔淡 2013. 1. 17.

이기대 입구 할매팥빙수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하고나니 사방이 어두워져 야경을 찍기에 적당한

시간이 되었다.

아뿔싸! 그런데 내 특유의 게으름과 귀차니즘 때문에 삼각대를 안가져왔으니 야경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 고민한다. 내차 뒷트렁크에는 늘 삼각대가 실려 있는데 기차를 타고오다 보니 무거운

삼각대를 안가지고 온것이다. 사진에  정성을 들이는 친구들은 그와중에도 삼각대를 챙겨왔던데. 

이기대 공원에 도착해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니 멋진야경이 펼쳐진다.

마침 목재데크 난간 중간중간에 사진기를 올려놓을 작은기둥이 있다. 그위에 사진기를 올려놓고

신경을 최대한 집중해서 셔터를 눌러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기는 마구 흔들린다.

 

이기대공원은 장산봉 동쪽 산자락에 바다와 면하여 있는 공원이다. 해안 일대에 약 2㎞에 걸쳐 기기

묘묘한 바위로 이루어진 암반들이 바다와 접해 있어 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낚시터로 꼽힌다. 순환도로오륙도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공원 곳곳에

각종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다. 1993년 시민들에게 개방되기 전까지 군사작전지역으로 통제되었던

곳이라 희귀한 식물과 곤충이 서식하는 등 자연보존 상태가 좋다. 1999년 10월경바닷가 바위에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면서 남구청에서 이 일대를 정비하여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해가 저물어서 이기대 공원은 구경도 못하고 광안대교 야경을 찍고 얼른 내려왔다.

 

 삼각대만 있었으면 그런대로 멋진 야경을 건졌을텐데....

 손각대로 찍다보니 많이 흔들린 사진들

 

 

 

 

 

 용호항

 

 

 

 광안대교위 달리는 버스안에서 좌우측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