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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부산]부산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절집, 해동용궁사

by 柔淡 2013. 1. 15.

동래할매파전에서 점심을 먹고 찾아간곳은 기상에 있는 해동용궁사라는 유명한 절집이다.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우리나라3대관음 기도도량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 절집은 조계종

산하의 사찰이지만 남방불교의 여러가지 양식이 가미되어 있어 외국인들도 아주 많이 찾는 곳인데

이날 금년들어 두번째 휴일을 맞이해서 소원을 빌거나 관광을 온 사람들로 말 그대로 인산인해였다.

나는 2009년 연말에 이어 세번째로 와봤는데 아름다운 경치는 예전그대로 였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제대로 구경하기가 어려웠다.

 

고려시대 1376년(우왕 2)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懶翁) 혜근(惠勤)이 창건하였다. 혜근이 경주 분황사

(芬皇寺)에서 수도할 때 나라에 큰 가뭄이 들어 인심이 흉흉하였는데, 하루는 꿈에 용왕이 나타나 봉래산

끝자락에 절을 짓고 기도하면 가뭄이나 바람으로 근심하는 일이 없고 나라가 태평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이곳에 절을 짓고 산 이름을 봉래산, 절 이름을 보문사(普門寺)라 하였다.
그후 임진왜란의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의 운강(雲崗)이 중창하였다. 1974년 정암(晸菴)이

부임하여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꿈에서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 하여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웅전을 비롯하여 굴법당·용왕당(용궁단)·범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은 주지 정암이

1970년대에 중창하였다. 대웅전 옆에 있는 굴법당은 미륵전이라고 하여 창건 때부터 미륵좌상 석불을 모시고

있는데 자손이 없는 사람이 기도하면 자손을 얻게 된다 하여 득남불이라고 부른다.
대웅전 앞에는 사사자 3층석탑이 있다. 원래 이 자리에는 3m 높이의 바위(미륵바위)가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절이 폐허가 되고 6·25전쟁 때 해안경비망 구축으로 파괴됨에 따라, 1990년에 정암이 파석을 모으고 손상된

암벽을 보축하여 이 석탑을 세우고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불사리 7과를 봉안하였다.

이밖에 단일 석재로는 한국 최대의 석상인 약 10m 높이의 해수관음대불, 동해 갓바위 부처라고도 하는 약사

여래불이 있다. 절 입구에는 교통안전기원탑과 108계단이 있고, 계단 초입에 달마상이 있는데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한다는 전설이 전한다.

 

지옥중생을 모두 구제하고서 성불하시겠다는 원력을 세우시고 지금도 지옥에 계시는 보살로서 바닷가 방생터에 모신 지장보살상

2009년 연말에 왔을때는 검은색 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황금색을 입혔다.  

 주차장옆 상가의 흑룡상

 절 입구의 12지신상

 관음보살상

 춘원 이광수님의 시

 교통안전 기원석탑

 일주문

 배를 만지면 득남 한다는 석불

 

 

 

 사사자 석탑 바로앞 바다에서 데이지가 가마우지가 장어를 잡아먹는 모습을 찍었다.

 저 큰 장어를 그대로 삼켜버린다.

 그리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평화롭다.

 미역양식장 위로 갈매기가 떼지어 날아오른다.

 대웅보전

 이 절집은 유난히 금불상을 좋아하는것 같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사사자 석탑

 남방양식의 불탑

 

 

 한덩어리 돌에새긴 해수관음상

 흑룡도 있고

 

 

 

 

 

 

 

 지장보살상에 왔다.

 한 가족이 열심히 기원한다.

 해돋이 바위

 

 

 다리를 건너면 국립수산과학관

 

 다시 밖으로 나오니

 

 12지신중 내가 닭띠라서....

 그리고 금년이 계사년 뱀띠라서...

 

 해동 용궁사에서 유명한것 몇가지가 있는데 해물짬뽕, 다양한색깔의 내복이 있다고해서...

 

 

이날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그냥 떠밀려 다녔다.

2009년 12월 25일에 갔었던 포스팅 참고 : http://blog.daum.net/j68021/13744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