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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부산]언제보아도 아름다운 해운대 동백섬과 누리마루

by 柔淡 2013. 1. 16.

기장의 해동용궁사에서 16시에 출발해 해운대의 동백섬으로 간다.

부산의 교통체증은 유명한데 토요일 오후 기장에서 해운대로 넘어오는 도로도 예외는 아니어서

거리로는 가가운데 40분이 넘게 걸려 16:40분 드디어 동백섬 주차장에 도착했다.

동백섬여기저기를 돌아보고 일몰까지 직을 요량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다 오른편으로 눈길을 돌리면 백사장이 끝나는 지점에

조선비치호텔이 있고 그 뒤편에 아담하게 동백섬이 자리하고 있다. 원래는 섬이었던 이곳은 오랜 세월

퇴적작용으로 육지와 연결되었지만 아직도 동백섬이라고 부르고 있어 옛날 지형을 연상시켜 주고 있다.

일찍이 최치원 선생을 비롯한 많은 시인 묵객들은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이곳의 절경을 찾아 노닐고 그

감흥을 읊어 후세에 전하고 있다. 동백섬을 둘러 산책로가 조성되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최치원의

해운대 각자, 동상, 시비를 비롯해서 황옥공주 전설의 주인공 인어상과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과거와

현재에 걸친 흔적이 곳곳에 배여있다.

또한 동백섬에서 보는 부산의 근원경은 인상적인데 건너편 미포쪽 해안끝선과 달맞이 언덕, 바다와 하늘을

가로지르는 광안대교, 부산바다의 상징 오륙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름 그대로 예전에 말발굽에 차일

정도로 동백꽃이 지천으로 피고 지던 곳에는 지금도 변함없이 겨울에서 봄 사이에 꽃망울을 맺고 빨간 꽃이

통으로 떨어져 운치를 더하고 있다.

 

 너무 늦게 도착해 해가질 무렵이라 이사진은 2009년 12월에 찍은걸 사용했다. APEC정상회담이 열렸던 누리마루

 주차장에서 나오면 웨스틴조선호텔이 있고

 이런 산책로가 펼쳐진다.

 우측에는 동백꽃이 피어있고

 

 바닷가로 내려가면 황옥공주 동상이 있다.

 

 조금 추워 보인다.

 그리고 등대

 

 등대 아래에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썻다는 해운대라는 한문이 각자되어 있다. 이 글자때문에 해운대라는 이름이 생겼다.

 

 

 등대의 데크에서 바라보면 해운대가 잘 보인다.

 사진으로 보니 달맞이 고개 일대에도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는것 같다.

 한겨울임에도 해운대백사장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누리마루의 실루엣

 2005년 11월 18~19일에 열린 제13차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부산광역시가 해운대구 중동(中洞)의 동백섬에 세운 건축물이다.

전체 건물 구조는 한국 전통 건축인 정자를 현대식으로 표현하였고, 지붕은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하였다.

정상회의 참가자들과 국내외 언론들에 의해 역대 APEC 정상회의장 가운데 풍광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기도 하였다.

 

 회의장

 

 

 정상회담 기념촬영장소

 

 

 누리마루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나오면 동백섬을 한바퀴돌게 되는데 그 끝부분에 해운대 마린시티가 있다.

이사진은 2009년 12월 25일 찍은것.

 이사진은 2013년 1월12일 에 찍은것, 스카이라인이 많이 달라졌다.

이곳의 야경이 참 멋진데 이번에는 찍지못했다. 2009년에 찍은 야경

 

 

마린시티 야경은 http://blog.daum.net/j68021/13744635 참고 하시길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마린시티 등은 부산여행에서 꼭 가볼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