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일출명소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정동진이다.
사진을 찍기 시작한 이후 정동진 일출을 몇번 시도해 봤지만 제대로 만난적이 없었다.
마침 지난주말 날씨와 시간이 맞는것 같아 정동진 일출을 찍으러 토요일 새벽 네시에
정동진으로 출발했다. 수지집에서 230km, 이른 새벽이라 거침없이 달려 정동진 입구에
도착하니 06:20분이다. 강릉까지는 고속도로라 눈이 다 녹았는데 강릉IC 부터 정동진
까지는 지난 목요일에 내린 30cm가 넘는 폭설로 도로 곳곳이 얼어있다.
새벽 여섯시반 정동진역 입구는 얼어붙은 도로에 관광버스, 승용차, 기차로 미리 도착한
관광객으로 북새통이었다. 골목길을 겨우 통과해 깊숙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철도아래
굴을 통과해 바다로 내려가보니 백사장엔 눈이 30cm이상 쌓여있고 파도가 들이쳐서 생긴
좁은 모래밭엔 해돋이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벌써 가득찻다.
모래사장이 좁아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인다.
이날 일출은 07:36분인데 사람들은 한시간전부터 바닷가에 서성거린다. 다행히도 이날 강릉
지방의 기온은 영하 2~3도, 낮에는 영상 5도까지 올라서 별로 추위를 느끼지는 않았다.
나와 데이지도 제일 앞쪽으로 나가 자리를 잡았다. 멀리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과 그아래 범선
모양의 카페인지 뭔지 불빛과 실루엣이 보인다.
07시00부터 해가 떠오르기 직전인 07: 40분까지 차례대로 찍은 사진이다.
m모드로 노출시간을 4초정도주고 파도의 움직임을 담아보려 했는데 표현이 잘 알된다.
좁은 백사장 양쪽으로 수백명의 관광객들이 몰려있다.
다들 한마음으로 해가 떠오르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뭔가 간절한 소원 하나씩은 가슴에 품고 있겠지!
동쪽하늘이 밝아지면서 드디어 구름사이로 작은 해가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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