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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부산]2년만에 다시 찾아가 본 감천문화마을 1

by 柔淡 2013. 1. 22.

부산여행 계획을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게 2년전 10월에 와봤던 감천문화마을이었다.

그당시에 여기를 여행하고 블로그에 포스팅한게 있는데 많은분들이 "참 독특한 마을이다"

"가보고 싶다" 라는 반응을 보여 주셨는데 그마을에 사시거나 친척이 있는 분들은 상당히

불쾌한 반응을 보이셔서 참 민망했던 기억이 있다.

부산시에서는 많이 알려달라고 안내를 해주는데 정작 그마을을 잘아는 분들은 마을에 살고

계시는 분들의 고통을 아느냐면서 항의 해왔던거다. 그런 댓글들을 보면서 관공서와 지역

주민들간에 소통이 잘안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관에서는 예산을 투입해서 관광명소로

널리 알리고 싶은데 정작 마을에 사시는 분들이 불편해 하시는거다. 

그때 골목길 투어를 했는데 마을 주민들을 별로 만나지 못했고 마주친 주민들도 무표정 했었다. 

 

뷰산시 관광안내 홈피에보면 이렇게 소개되어 있는데...

감천동 문화마을은 산자락 아래 계단식으로 형성된 집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형성되어 있어

"부산의 마추픽추"라고도 불려지고 있다. 골목 곳곳에 조성된 지역예술가들의 조형작품,

"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로 조성된 "어둠의 집", "사진갤러리", '빛의 집'등 테마가 있는 다양한

영화 촬영장소로 "영화속 감천동", 미로처럼 얽혀진 골목길 걸어보기 등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며 관광지다. 또한 도자기, 천연염색 체험프로그램, 아트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어 보고 즐기는

체험관광지로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그런데 2년만에 다시 가보니 그때와는 완전히 다른분위기다.

2011년엔 연간 2만5천명이었던 방문객수가 2012년에는 네배인 10만명을 훌쩍 넘어섰고 마을 주민

들의 삶에도 경제적 수입이 생기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니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변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편에 쓰기로 하고 먼저 안내센터인 하늘마루에서 바라본 풍경부터

소개해 본다.

 

감천초등학교 아래서 건너다본 마을전경

마을입구

하늘마루로 올라가는 계단

감천문화마을 안내소 하늘마루

  이제 2년전에는 안가봤던 반대편 전망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