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문화마을에서 나와 다대포에 있는 이름도 예쁜 아미산전망대로 향한다.
2011년 2월말에 개관한 아미산 전망대는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 저녁노을, 대형을 갖춰 날아다니는
철새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낙동강 하구의 명소다.
낙동강하구 일대는 예로부터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부산의 젖줄이자 맑고 매력적인 도심생태하천
으로 알려져 철새도래지로 지난 1966년 천연기념물 제 179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매년 시행하는 생태계모니터링 결과 낙동강 하구에는 157종 17만 여 마리의 철새가 찾아온다. 그 중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큰고니의 경우 전국에서 월동하는 개체 수의 약 65%인 2000여 마리가 찾아와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특히 아미산 전망대를 찾는 시민들은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와 야생동물 치료센터, 명지 철새 탐조대
등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이 건축물은 2011년 가장 부산다운 건축물에 선정되기도 했는데 .전망대 2층에는 낙동강 삼각주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돼 있다. 삼각주가 형성되는 과정과 변화하는 모습,
임진왜란 당시의 부산의 역사. 낙동강의 역사와 생태계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몰운대 아파트, 몰운대성당 바로 옆에 있다.
하얀 모래톱이 아름다운 ‘도요등’, 백합조개가 많이 난다는 ‘백합등’, 1987년 하구둑의 건설로 인근 반월도에서 분리된 ‘맹금머리등’이 앞쪽에 펼쳐지고,
명지 자유경제구역 남쪽으로 자리한 ‘대마등’, ‘장자도’, ‘신자도’, 가덕도 가까이 자리한 ‘진우도’가 함께 만들어내는 광활한 삼각주는 자연과 세월이
그려낸 장엄한 한 폭의 아름다운 수묵화 같다.
이날도 철새가 날아와 있다.
올겨울의 심한추위는 부산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동백이 얼어있다.
전망대 안으로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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