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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

[동해]딱 한송이 피었다는 복수초를 찾아 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냉천공원

by 柔淡 2013. 1. 29.

정동진에서 일출을 보고 굳이 추암으로 내려간 까닭은 한겨울 눈속에서 피어나는 복수초가 동해시내에

있는 작은 공원인 냉천공원에 1월초부터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추암에 들렀다가 냉천공원으로 찾아가

보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1월 17일 목요일에 동해안 지방에 폭설이 내렸고 주로 강릉, 삼척지방에 수십cm가 쌓였기에

과연 복수초를 만날수가 있을까 반신반의 하며 찾아간 것이다. 

결론은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몇송이 피어났던 복수초 마저 눈속에 파묻혀 버려 만날수가 없었다.

 

복수초에 대한 해설

원일초·설련화·얼음새꽃이라고도 한다. 산지 숲 속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 10∼30cm이다. 뿌리줄기가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갈라지며 털이 없거나 밑부분의 잎은 막질로서

원줄기를 둘러싼다. 잎은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에 작은 털이 있으며, 밑에서는 잎몸이 없고 밑부분뿐이며

위로 올라가면서 어긋나고 깃꼴로 두 번 잘게 갈라진다. 최종 갈래조각은 줄 모양이고 잎자루 밑에 달린

턱잎은 갈라졌다.

꽃은 4월 초순에 피고 노란색이며 지름 3∼4cm로 원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짙은 녹색

으로 여러 개이고 꽃잎은 20∼30개가 수평으로 퍼지며 수술은 많고 꽃밥은 길이 1∼2mm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1cm 정도의 꽃턱에 모여 달리며, 공 모양으로 가는털이 있다.

일본에는 많은 관상용 품종이 있고, 중국에서는 뿌리를 측금잔화라고 한다. 한방과 민간에서 진통제·창종·강심제

(强心劑)·이뇨제(利尿劑)로 사용하지만 유독성 식물이다. 꽃말은 ‘슬픈추억’이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티베트의 산악지방에는‘노드바’라고 하는 희귀한 약초가 있다. 이 약초는 히말라야 산속 만년설 밑의 바위틈에서

돋아나 꽃을 피우는데 꽃이 필 무렵이면 식물 자체에서 뜨거운 열이 뿜어져 나와 3∼4미터나 쌓인 주변의 눈을

몽땅 녹여 버린다고 한다. ‘식물의 난로’라고나 할 이 풀은 신장병, 방광 질환 또는 몸이 붓거나 복수가 차는 병에

특효약으로, 티베트의 라마승들이 매우 귀하게 여겼는데 이‘노드바’와 닮은 식물이 우리나라에도 있다.

‘복수초’는 노드바처럼 이른 봄철 눈이 녹기 전에 눈 속에서 꽃을 피워 주변의 눈을 식물 자체에서 나오는 열기로

녹여버린다.

 

이 복수초는 2010년 2월 영흥도에서 찍은것입니다.

 

복수초가 피어나는 동해 천곡동 냉천공원

올해초 몇송이 피어났다는데 이정도의 눈속에선 피었다가도 다시 눈에 덮일것이다. 

 

 

 

 

 

 

 

 

설중 복수초, 참으로 만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