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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부산]일제강점기의 아픈역사, 그러나 부산최고의 전망대 용두산공원

by 柔淡 2013. 2. 5.

남포동 골목길을 돌아보고 부산여행의 마지막 코스, 용두산공원에 올랐다.

2011년 10월에 왔었으니 1년2개월이 조금 넘었다.

 

용두산(49m)은 부산시내에 있는 구릉으로서 부산 3명산의 하나이다. 옛날에는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로 바다가 보였다 하여 송현산()이라 하였다가 그후 산세가 흡사 용 모양이어서 일본에서

건너오는 왜구들을 삼켜버릴 기상이라 하여 용두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동안에는 일본인들이 용두산 정상에 용두산신사()를 세워 일본과 조선을 오가는 선박의

무사 항해를 빌었던 곳이기도 하였다. 부산상업회의소에서 주관하여용두산의 정상부를 깍아 600여 평의

부지에 1916년 근대적인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용두산을 오르는 길은 4갈래로 만들어 졌으며 최근에는

에스컬레이트가 설치되어 있어 오르기에 편리하다. 

현재 용두산공원의 시설물로는 척화비·충혼탑·4 ·19의거기념탑·이충무공 동상·팔각정·시민의 종 등이 있다.

용두산공원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부산의 상징인 부산타워는 높이 120m이며 1973년에 세워졌다.

그리고 계절마다 다양한 꽃으로 장식되는 꽃시계는 인기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6·25전쟁 때는 피난민들이

산꼭대기까지 판잣집을 지었는데 2차에 걸친 대화재가 일어나 소실되고 민둥산이 되었으나, 그후 나무심기

주력한 결과 지금은 아름다운 공원으로 가꾸어졌다. 자유당 때에 우남공원()이라 하다가 4 ·19혁명

후에 다시 용두산공원으로 환원되었다. 부산항과 영도()가 내려다보이는 경승지이며, 특히 부산타워에서

내려다보는 부산항의 모습과 야경이 아름답다. 

 

용두산공원에 있는 높이 120m의 부산타워에 오르면 부산앞바다와 시가지가 한누에 내려다 보인다.

 

멀리 해운대 시가지

 

 부산타워

 

 영도

 북항대교 공사

 지금은 상판이 다 올라갓다.

 부산 시가지 

 

 

 

 

 

 

 

 남항대교. 중앙에 보이는 건물이 갈매기 날개를 형상화한 자갈치시장

  해설사님을 따라 용두산공원의 역사를 들어본다. 일제가 신사를 만들때부터 있었던 콘크리트 계단. 거의 100년이 된다. 

 

 일제 강점기 신사의 흔적인 일본글씨

 

 

 두번의 대화재로 축대를 만든돌이 불에탄 흔적

 

 

 부산에도 갈맷길이란 멋진길이 만들어졋다.

 

 용두산공원의 축대

 

 

 풍선덩굴 열매

 시대별로 돌쌓은 흔적과 솜씨가 다르다.

이제 남포동 원산면옥에서 저녁을 먹고 1박2일의 부산여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