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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영덕]파랑주의보가 내린 장사해수욕장 풍경

by 柔淡 2013. 3. 4.

3월1일~3일까지 황금같은 연휴, 오랫만에 친구부부와 2박3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서울에서 멀어서 평소에 가기 어려운 경주, 울산, 포항일대를 다녀왔는데 2박3일간

날씨도 맑고 따뜻해서 여행하기에는 안성 맞춤이었다.

 

여행 마지막 날인 3월3일 포항 보경사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길, 하늘은 구름

한점없이 쾌청한데 동해안을 따라 북족으로 올라가는 7번국도 바로옆엔 평소에

보기 어려운 너울성 파도가 멋진 장관을 연출해 준다.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도 별로 없는데 동해바다엔 집채만한 파도가 연신 밀려든다.

사관학교 동기인 나나 친구는 해안에서도 오랫동안 근무한적이 있는데 둘다

이런 멋진 파도는 태풍이 불어올때 아니고는 본적이 없다.

 

그래서 너울성 파도를 찾아봤더니  이날 동해안에는 파랑주의보가 발령됐는데 파랑이란

폭풍현상이 없이 3m이상의 풍랑이나 높은 파도 등에 의하여 재해가 일어날 염려가 있을

경우에 발하는 기상특보의 일종이라고 한다.

 

이는 심해파에 대해 표면파로 구분되는 것으로, 바람에 의해 생긴 수면상의 풍랑(風浪)과

풍랑이 다른 해역까지 진행하면서 감쇠하여 생긴 너울을 말한다. 풍랑은 마루가 뾰족하고

파도 사이의 간격이 짧은 반면에 너울은 마루가 둥글고 간격이 길다.

풍랑이 수심이 얕은 연안에 오면, 밑바닥의 영향으로 연안쇄파(沿岸碎波)가 된다.

  

바람도 없는 맑은날씨에 이런 파도가 몰아치는게 신기해서 한참을 머물렀다.

 

 

 

 

 

 

연사로 찍어봤다.

 

 

 

 

 

 

 

 

 

 

 

 

 

 

 

 

 

이날 동해안 곳곳에 이런 파도가 몰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