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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경주]신라시대 국학이 있던터에 세워진 경주향교

by 柔淡 2013. 3. 17.

계림 숲을 나와 바로옆에 있는 건물로 가보니 경주향교다.

신라시대의 고도답게 고려, 조선을 내려오면서 조선시대의 향교도 아주 발달해 있었다.

 

경주향교(慶州鄕校)는 경주시의 계림 서쪽, 문천(蚊川) 북쪽에 있다.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고려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하며, 신라시대 신문왕이 682년에 국학(國學)을 설치하였던 곳이라고 한다.

그 후 경주의 국학은 고려 왕조에 들어서서 향학(鄕學)으로 강등되었다.

고려시대의 흥폐(興廢)에 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조선 왕조에 들어와서 1492년(성종 23) 경주부윤

최응현(崔應賢)이 중수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대성전이 소실되었던 것을 1600년(선조 33) 경주부윤

이시발(李時發)이 대성전과 전사청을 중건하였고, 1614년(광해군 6) 부윤 이안눌(李安訥)이 명륜당 등을

중건한 후 몇 차례 개수(改修)와 중수를 하였으며, 1919년 크게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주향교는 평지에 외삼문, 신삼문, 대성전, 명륜당이 남향하여 중심축을 이루는 전형적인 전묘후학(前廟後學)의

배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성균관, 전주향교, 나주향교 등이 이와 같은 배치를 하였다.

 

명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