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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인천]야생화의 천국, 풍도로 가는 길 풍경

by 柔淡 2013. 3. 25.

내가 양생화의 천국 풍도에 처음 가본건 2006년 봄이었다.

그로부터 3년동안 매년 봄 3월 하순에는 한번씩 가다가 2009년 부터 한동안 가지 않았었다.

그때부터 주말마다 데이지와 여행을 다니기도 했지만 풍도 만큼은 야생화의 천국으로 남겨둬야

하겠다는 생각에서 나스스로 가지 말아야지 하는 각오도 있었다.

 

그런데 매년 3월이면 어김없이 풍도의 야생화가 눈앞에 떠오르니 야생화를 촬영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참으로 참기힘든 유혹이었다. 2010년에는 그 유혹을 못참고 풍도에 가서 하룻밤을 묵고올 요량으로

여객선과 민박집 까지 예약을 했었는데 당일날 풍랑주의보가 내리는 바람에 가지 못했었다.

풍도에 유담 너까지 들어가서 야생화를 훼손하지 말라는 하느님의 뜻이라 여기고 즐거운 마음으로

포기했었다.

 

그로부터 3년후, 다시 풍도에 갈 기회가 왔다. 마지막으로 가본지는 5년만이다.

인천 남항에서 낚시배를 대절해서 가는 야생화 동호회를 따라서 가는 계획이다. 06시 20분 집에서

출발해 남항부두에 07시 정각에 도착해는데 그곳은 주로 낚시배가 출항하는 부두라서 이미 주차장은

만원이었다. 가까스로 주차를 하고 수속을 마친후 08시 10분에 출항을 했다.

 

인천 남항부두 - 인천대교 - 영흥대교를 거쳐 풍도까지는 두시간이 걸린다.

가는길, 영흥대교까지는 내항이라 파도도 없고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지루한줄 모르고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