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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안산]이른봄 야생화의 천국 풍도 풍경

by 柔淡 2013. 3. 25.

인천에서 출발한지 꼭 두시간 만에 풍도에 도착했다.

풍도로 가는 방법은 인천 연안부두에서 정기 여객선을 타고 가는 방법이 하나 있고 또 다른 방법은

낚시배를 대전해서 가는 방법이 있다.

정기 여객선을 타고 가면 풍도에서 1박을 해야하는데 낚시배를 대절해서 가면 오전에 갔다가

야생화를 찍은후 오후에 다시 돌아 나올수 있다. 당연히 낚시배가 비싸지만 당일로 다녀올수 있으니

숙박비가 절약되고 야생화를 찍기엔 더 좋은 방법인것 같다.

낚시배는 인천 남항부두나, 충남 당진, 시화방조제의 방아머리 등에서 대절 할수 있다.

 

풍도는 대부도에서 24Km 떨어진 서해의 작은 섬으로 우럭, 놀래미, 개나리, 야생화, 몽돌 등 자연이 주는

선물이 많아서 풍도, 단풍이 고와서 풍도, 바람이 많아서 풍도라고 불릴 만큰 사람이 손이 타지 않는

아름다운 섬이다.

모래사장 대신 ‘진달래석’이라 불리는 예쁜 몽돌이 해안가에 지천으로 깔려있고 물이 너무 맑고 깨끗한

‘진장수리해변’도 사랑받고 있다.

 

그런데 풍도가 외부인에게 널리 알려진 이유는 다른 어떤것보다 이른봄에 피는 야생화들 때문이다.

2000년대 초반에 조금씩 입소문을 타다가 2000년대 말에는 야생화를 찍는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가는 야생화의 성지가 된것이다.

 

예전에는 돈을 받지 않았는데 2~3년전 부터인가 입도료 3천원을 받는다고 한다.

서해안 야생화의 보고 풍도는 매스컴에도 보도되고 이제는 너무 많이 알려져서 꽃피는 이른봄이면

면적 1.8㎢, 인구100 여명의 자그마한 섬에 매일 2~300여명의 야생화 동호인들이 모여들어 한바탕 난리를

피우면서 쓰레기만 남겨 놓고 오는데 대부분 노인들인 섬주민들이 이를 치우는데 곤욕을 치룬다고 한다.

 

그래서 안산시청에서 청소비 명목으로 입도료를 받게했고 주민들은 야생화가 피는 곳에 키높은 잡초들을

베어내 야생화를 좀더 잘 볼수 있도록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 .

 

 풍도의 상징인 은행나무

 드디어 풍도가 보인다

 주변엔 낚시배들이 많다.

 

 

 갈매기는 계속 따라오고

 

 

 

 이제 풍도가 가까이 보인다.

 

 

 

 갈매기들이 해바라기를 한다.

 

 

 

 야생화 동산으로 올라 가는길

 

 은행나무서 부터 꽃길이 시작된다.

 멀리 당진쪽의 섬들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