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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봄

[용인]한택식물원 - 절제, 추억이란 꽃말을 가진 처녀치마

by 柔淡 2013. 4. 12.

자연생태원에서 얼레지를 찍고 전망대로 가는길, 4월하순경에 오면 홀아비바람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곳에 이번에 보니 처녀치마 몇송이가 다소곳하게 피어있다.

3월말에 화야산에서 이 처녀치마를 찾기위해 군락지 곳곳을 30여분가 뒤져서 겨우 한송이를 찾아

내었는데 여기서 에상치 않게 처녀치마를 쉽게 만날수 있었다.

 

그리고 동원 전체를 다 둘러보고 서원에서 일반인 출입 가능지역인 희귀식물원으로 가니 거기에는

처녀치마가 떼거리로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야생의 것에 비해 조금 작고 색깔도 예쁘지 않았지만 이렇게 많은 군락은 처음본다.

귀찮아서 매크로렌즈를 차에다 두고온게 후회스럽다.

 

성성이치마, 치마풀이라고도 함.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산 속의 습한 응달에서 자란다. 뿌리와 줄기는 짧다. 뿌리에서 로제트를 이루며 나오는 잎은 길이 7~15㎝,

너비 1.5~4.0㎝의 피침형으로 끝은 뾰족하며, 표면은 광택이 있다.

3월초에 꽃대가 30㎝까지 올라와 하순에 꽃대 윗부분에서 3~10개의 보라색 꽃들이 고개를 숙이면서 총상

(總狀)꽃차례로 달린다. 수술 6개는 길어 꽃덮이조각[花被片] 밖으로 나온다. 8월경에 익는 역3각뿔 모양의

열매는 삭과(蒴果)로 겉에 3개의 능선이 있다.

번식은 이른봄에 포기나누기를 하거나 여름에 씨로 번식한다. 이 풀은 겨울철에 마르지 않고 땅에 깔려 겨울을

나고 봄에 바로 꽃대가 올라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잎은 보이지 않고 꽃대만 올라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잎이 땅에 퍼져 있어 치마폭을 펼쳐 놓은 듯한

모습이지만 처녀치마라는 이름은 일본이름을 잘못 번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말은 절제, 추억 이다.

 

서원 자연생태원에서 찍은것

 

 

 

 

 

동원 희귀식물원에서 찍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