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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광주·전라

[전주]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에서 한지필통 만들기 체험

by 柔淡 2013. 4. 23.

마이산을 잠깐동안 둘러보고 계획된 대로 전주 한옥마을로 간다. 한시간 정도 걸려 한옥마을에 도착했다.

오후 세시면 그친다는 일기예보가 있엇는데 계속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도 한옥마을엔 방문객들이

아주 많아 거리가 복작거린다.

 

2009년 3월 한옥마을에 처음와본 이후 매년 한두번씩 이제 일곱번째 와보는것 같다.

처음 왔을때 비해서 많이 개발됐고 좀더 세련돼 진것 같은데 우리 고유의 소박한 맛을 잃어가는것 같다.

주로 커피숍이나 공방이 늘어난것 같다. 서울 북촌의 한옥마을이나 이곳 전주의 한옥마을도 한옥이라는

주된 테마를 잃지 않으면서 개발하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다.

서울의 한옥마을은 돈벌이를 우선시 하는 음식점과 카페, 그리고 정체불명의 공방으로 인해 이미 한옥마을

고유의 정체성과 아름다움을 잃어버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서울 한옥마을의 전철을 밟을수도 있을것 같다. 

 

어쨌든 첫번째 코스인 한지필통 만드는 체험을 하기위해 한옥마을 한가운데 오목대 바로 아래에 있는

전주 공예품 전시관 안쪽에 있는 체험장으로 들어갔다.

한옥마을에는 한지공에, 등공예, 엽서만들기 등등 다양한 전통체험을 할수 있는데 이번에는 한지필통을

만드는 체험이다. 초등학생들이 주로 하는 체험인데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어 봤다.

먼저 체험을 지도해주는 아가씨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내 어렸을적에는 손재주가 별로 없어 그리거나 만드는걸 가장 싫어했는데 나이들어가니 이런걸 만드는

것도 재미가 있다. 가끔 미술이 전공인 데이지에게 내것까지 만들라고 떠 넘기기도 하지만....

 

완성된 한지필통

한옥마을 중심도로인 태조로에 있는

전주 공에품 전시관 안쪽에 체험장이 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한지필통 만들기 체험 재료

체험 지도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시간은 5분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각자 완성한 필통들

다들 표정이 진지하다.

 

만들기체험 재료들

중아의 건물이 체험장이다.

 

남족이라 그런지 이미 명자꽃, 산당화라고도 한다.

 

조팝나무꽃들이 활짝 피었다.

5월초에 한지공예대전 축제를 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