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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울산·대구·경상

[밀양]산수와 전원에서 여생을 즐긴다는 금시당과 백곡재

by 柔淡 2013. 7. 2.

밀양 아리랑길 3코스중 밀양강을 옆에 끼고 걷다보면 2km 남짓 걸으면 금시당과 백곡재라는 조선시대 건물이 보인다.


금시당은 조선시대 문신인 금시당 이광진 선생이 말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이광진(1517∼?)은 명종 1년(1546)에 문과에 급제하여 『중종실록』, 『인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후에 벼슬이 좌부승지에까지 이르렀다.


금시당이란 도연명의 ‘귀거래사’에서 따온 말로 산수와 전원에서 여생을 즐긴다는 뜻이다. 명종 21년(1566)에 처음 지은 금시당은 임진왜란(1592) 때

불타 없어졌고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743년에 백곡 이지운 선생이 복원한 것이다. 백곡재는 백곡 이지운을 추모하기 위해 철종 11년(1860)에 세운 건물이다.
이곳에는 이광진이 직접 심은 은행나무가 있어 금시당에서 내려다보는 밀양강과 잘 어우려져 있다.

 

건축에 대해서 문외한인 내가봐도 에전의 밀양강을 하눈에 내려다 보는 요지에 지어진 멋진 건물이다.

예나 지금이나 부자들은 경치좋은곳에 별서를 지어놓고 즐겻던 것인데 그래도 이건물은 교육을 위해 지은 건물이라는 점이 좋게 보인다.

 

금시당에서 내려다본 밀양강과 금시교

 

아리랑길 3코스에서 내려다본 금시당

 

 

 

 

 

 

백곡재

450여년된 은행나무

소나무숲으로 둘러쌓인 길이 참 예쁘다.

 

 

 

 

 

 

 

호두나무 열매

 

금시당앞 밀양강ㅇ르 가로지르는 금시교

다리밑은 얼마나 시원한지....

 

아이들이 물놀이에 한창이다.

참으로 평화로운 풍경이다.

 

 

 이제 밀양박물관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