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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여름

[용인]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왜개연, 어리연, 택사

by 柔淡 2013. 7. 31.

한택식물원의 수생식물원에는 연꽃 말고도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피어나는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왜개연, 남개연,

어리연, 금꿩의 다리는 아주 예쁜데 물속에 있거나 너무 흔들려 사진찍기는 매우 어려운 꽃들이다.

 

먼저 왜개연이다, 빨간 꽃술이 있는걸 남개연이라고도 한다.

다년생 수초로 근경은 굵고 진흙 속을 옆으로 벋으며 그 끝에서 잎이 난다. 잎은 물 위에 뜨고 넓은 난형, 난상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6~8㎝,

너비 6~9㎝이며 밑은 심장형이고 뒷면에 잔털이 밀생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엽병은 길며 밑부분은 반원주형이고 2개의 능선이 있으며 윗부분은

거의 세모가 진다. 꽃은 8~9월에 황색으로 피며 긴 화경이 물 위로 나와서 그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 조각은 5개로 넓은 도란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꽃잎은 주걱 같은 도란형으로 불명한 톱니가 있고 꽃받침의 약 1/3 크기이다. 주두는 반형이고

중앙에 돌기가 있으며 연한 황색이나 일부 붉은빛이 돈다. 과실은 장과이고 종자는 긴 난형이다. 본종은 개연꽃에 비해 잎은 물 위에 뜨고 물 위로 나오지

않는다. 못이나 늪에 난다. 전남(해남), 함남에 나며 일본, 만주, 몽골, 아무르, 우수리, 사할린, 캄차카, 시베리아, 유럽에 분포한다.

 

 

 

 

 

 

 

 

택사

택사는 제주도 및 중부와 북부지역에 자생하는 습생 다년초이다. 생육환경은 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자란다. 키는 40~130㎝ 정도이고, 잎은 뿌리에서 많이 올라오며 양끝이 좁고 밑부분이 좁아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길이는 10~30㎝, 폭이 1~4㎝이며 잎자루가 15~20㎝ 정도로 긴 편이고 잎몸은 피침형으로 털이 없다. 뿌리는 수염뿌리가 많이 붙어 있다. 꽃줄기는 잎 중앙에서 나오며 길이가 40~130㎝로서 많은 꽃이 돌아가며 달리고 백색이다. 꽃에는 작은 꽃줄기가 있으며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3개, 수술은 6개이다. 열매는 9월경에 납작하게 달린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덩이줄기는 약용,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인다.

 

금꿩의다리

금꿩의다리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식물이다. 생육환경은 계곡과 산의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하며, 중성 토양에서 잘 자란다. 키는 1~2.5m이고, 잎은 작은 난형으로 길이는 2~3㎝, 잎 뒷면은 흰색을 하고 있다. 꽃은 홍자색으로 지름은 1~1.5㎝이고 꽃자루는 가늘고 길게 달리며 꽃잎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열매는 9~10월경에 타원형으로 달리고 암술대가 붙어 있다. 수술 부분이 노랗게 되어 있고 홍자색의 꽃이 피기 때문에 다른 꿩의다리와는 확연히 구분이 가능한 품종이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으로 사용된다

 

 

어리연

어리연은 제주도와 남부, 중부지역의 습지나 연못에서 자라는 다년생수생초이다. 생육환경은 물 깊이가 낮고 잘 고여 있는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가늘며 약 1m 정도 자란다. 이때 1~3개의 잎이 자라 물 위에 수평으로 뜨는데 잎자루를 길게 하며 드문드문 자란다. 또한 줄기 생장은 물이 고인 깊이에 따라 조절되며 깊은 곳보다는 얕은 쪽에서 생장한다. 잎은 직경이 7~20㎝로 비교적 작은 편이다. 꽃은 백색 바탕에 꽃잎 주변으로 가는 섬모들이 촘촘히 나 있고 중심부는 황색이며,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물 위쪽으로 나와서 핀다. 열매는 10~11월에 달리고 종자는 타원형으로 길이가 0.8㎜ 정도이며 갈색이 도는 회백색이다. 관상용으로 쓰인다.

 

 

 

 

 

이번에 소개한 수생식물들은 금꿩의 다리만 흔한편이고 나머지 것들은 아주 보기 어려운 식물들이다.

10여년 전만해도 흔하게 볼수 있었는데 이제는 식물원에나 가야 볼수있는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