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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여름

[부여]궁남지에서 귀한 어리연을 무더기로 만나다!

by 柔淡 2013. 8. 1.

7월 26일 금요일, 병원에 계시는 매형이 차도가 없으시다. 휴가 3일차를 병원에만 있기도 그래서 새벽같이 부여 궁남지로 달려갔다.

궁남지는 매년 연꽃이 필때 한번씩 다녀가는 곳이다. 올해는 이미 서동연꽃축제가 끝나고 평일 이른아침이라 조용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연꽃부터 찍어나간다. 키큰 연꽃단지를 지나 수련단지를 지나고 키작은 연꽃단지에 이르러  끝부분 가게 있는곳

가까이 가보니 귀한 어리연이 무더기로 피어 있었다. 10여년전 처음 야생화를 찍으러 쫏아 다닐때는 여기저기서 볼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아주 귀해져서 보기가 어려웠는데 반가운 마음에 마구 찍어댔다.

 

어리연은 제주도와 남부, 중부지역의 습지나 연못에서 자라는 다년생수생초이다. 생육환경은 물 깊이가 낮고 잘 고여 있는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가늘며 약 1m 정도 자란다. 이때 1~3개의 잎이 자라 물 위에 수평으로 뜨는데 잎자루를 길게 하며 드문드문 자란다.

또한 줄기 생장은 물이 고인 깊이에 따라 조절되며 깊은 곳보다는 얕은 쪽에서 생장한다. 잎은 직경이 7~20㎝로 비교적 작은 편이다. 꽃은 백색 바탕에

꽃잎 주변으로 가는 섬모들이 촘촘히 나 있고 중심부는 황색이며,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물 위쪽으로 나와서 핀다. 열매는 10~11월에 달리고 종자는

타원형으로 길이가 0.8㎜ 정도이며 갈색이 도는 회백색이다. 관상용으로 쓰인다.

 

 

 

 

 

 

 

 

 

 

 

 

 

 

 

 

 

 

 

 

 

 

 

 

 

 

 

 

 

 

 이것보다 작은 좀어리연도 있는데 지금처럼 관곡지를 개발하기전인 2007년 관곡지 입구에서 한번 보고그 이후엔 아직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