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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여름

[부여]궁남지에서 만난 우리나라 특산종 - 가시연, 왜개연, 노랑어리연

by 柔淡 2013. 8. 2.

부여 궁남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이자 가장 넓은 연꽃단지중 하나다.

연꽃은 물론이고 다양한 종류의 수생식물들이 많이 피어있어 여름마다 찾는곳이다.

그중 가시연, 왜개연, 노랑어리연을 모아봤다.

 

가시연

중부 이남에 자생하는 1년생 수초다. 생육환경은 물이 고여 있는 늪지와 연못과 같은 곳에서 자란다. 종자가 발아하여 수면 위로 처음 올라오는

잎은 작지만 타원형을 거쳐 큰 잎이 나오며 완전히 자라면 둥글게 원반 모양을 이루며 가시가 달린 잎자루가 잎 한가운데에 달린다.

잎의 지름은 작게는 20cm에서부터 큰 것은 2m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고 표면에는 주름이 있고 광택이 나며 뒷면은 흑자색으로 앞면과

뒷면에 가시가 있다.

꽃은 자색으로 잎 사이 혹은 잎을 뚫고 가시가 있는 긴 꽃줄기가 자라 그 끝에 지름 약 4cm의 꽃이 한 개 달리며 오후 2~3시경에 피었다 밤에 닫힌다.

열매는 10~11월에 맺으며 지름 5~7cm의 구형으로 표면에 가시가 있다. 종자는 꽃대가 형성될 때 이미 결실하여 점차 성숙하게 되고 흑색이며 딱딱하다

 

 

 

 

 

가시연꽃잎

 

저런 무시무시한 가시로 닾인 잎속에서 이렇게 예쁜 꽃이 핀다니....

 

왜개연, 남개연

 

 

 

 

 

노랑어리연

노랑어리연꽃은 우리나라 각처의 연못과 늪에서 자라는 다년생 수초이다. 생육환경은 물이 깊지 않고 오래 고여 있는 곳에서 자란다. 키는 10~15㎝이고,

잎은 지름이 5~10㎝로 난형 또는 원형인데 밑부분이 2개로 갈라지며 물 위에 뜨는 잎은 수련 잎과 비슷하게 윤기가 나고, 뒷면은 갈색을 띤 보라색이 돈다.

꽃은 밝은 황색으로 지름이 3~4㎝이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으며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열매는 9~10월경에 길이 약 0.3㎝ 정도의 타원형으로 달린다. 관상용으로 쓰인다